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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날개
송정2
2010. 9. 15. 11:23
오늘도 용마산엘 올랐다.
모처럼 만에 날씨가 맑다.
고추잠자리들이 하늘 높이 날고
싸리나무꽃엔
벌이 많이 보인다.
갑자기
나비 한마리
외롭게 날아와 날개를 유독 많이 펄럭인다.
순간을 포착하여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날개가 많이 찢어저 있다.
그래도 홀로 힘차게 잘 날아다닌다.
당당하게...
근심을 잊고 많은 영혼이 잠들어 있는 忘憂山이...
멀리 한가운데 뾰족한 천마산, 그리고 왼쪽으로 희미하게 축령산과 서리산(상산)이 보인다.
강동 암사동과 구리를 잇는 새로운 한강다리가... 용마산터널과 연결된다고...
오늘도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