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_1
2014년 6월 13일
우린 소요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상품명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 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 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우리 삶에서
아무 것도 아닌..
아주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 때의 평화로움..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
숲과 하늘과 안개와 별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땀)(땀)(땀)1% 의 행복
이해인 詩
오늘의 이야기
골드맨이
"늑대가 나타났어요~"
소리칩니당 ^^
하지만
..................................
..................................
!!
숨박꼭질(?) 하다가
25분이 지나서야 나타나는 골드맨님
ㅎㅎㅎ 웃겼어유~
그래도 우린 즐거워유~
소요산 팔각정 능선으로 올라서며
다시 시작되는 자연공부......
요거이
청가시나무 라요. ㅎㅎ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피는 중나리꽃
개암(깨금)
개옻나무
어렸을 때 허구한 날들을 벌거벗고 다니게 한 겁나는 나무다. -_-
뾰루봉에서 하산길에 만났던 노루발풀(Pyrola japonica)
오늘은 등산길에 마나고......
"벚찌"를 따 먹느라 정신없는 울님들......
아주 잘 익은 맛있는 "벚찌"
아주 잘 익은 맛있는 까만 "벚찌"와 덜 익은 벚찌가 넘 이쁘지유~
오랫만에 만난 산머루
싱그럽게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는 "머루".
오랫만에 부쩍 굵어져 있는 파란 머루를 보니
벌써 입에 침이 고인다.
새콤 달콤한 저 머루가 더욱 굵어져
까맣게 잘 익을 때까지 달려 있으려나 모르겠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데...... 아직 날개가 안 났네요.
개미귀신 집이다.
먹이가 지나가다 빠지길 기다리는 인내심이......
하늘소 같지유?
이건 또 뭡니까? 벌도 파리도 아닌 것이......
아이구 머니나! 징그럽게 스리......
민달팽이님 워짠일로 이렇게 외출을 하셨나유~
소요산 정상 의상봉이 보이네요.
의상봉을 보며 감탄하는 미소님......
ㅎㅎ V자도 아니구, 가위도 아니구..... 뭡니꺼?
휴~ 듣던대로 험하군요. 소요산......
난 벌써 한번 넘어졌는데, 저 험한 길을 울님들 아주 잘 걷습니다. ^^
이렇게 좁은 바위틈도 잘 빠져나가시고......
모델하우스를 설명하듯......ㅋㅋㅋ
까치수염도 멋있게 피어 개꼬리 같이 늘어지고......
아름다운 분재 소나무를 감상하며
오늘도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도 미소님의 맛있는 오이김치며 부침개로
아주 즐겁고 행복한 점심을 먹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꾸벅 ()
미소님의 松停 ㅎㅎ
희미한 안개로 더욱 아름다운 나한대와 최고봉 의상대(587m)
중백운대, 아주 멋진 경치가......
미소님의 거만스러운듯한 멋진 폼, ㅎㅎ
아주 행복해 보이는 금두님 ^^
완전 삼봉을 깔고 앉아서리......ㅋㅋ
나한대로 올라갈 때는 이렇게 보입니당. ㅎㅎ
안전줄도 다 끈어지고, 차돌 바위는 얼마나 미끄러운지......휴~
정말 아주 오랫만에 만난 참죽나무(죽순나무)
가죽나무와 무엇이 다른가요? ^^
풍게나무, 별 나무가 다 있네요. ㅎㅎ
암만혀두 요강 깨것시유~ ㅎㅎ
가새뽕나무
울님들과 오디를 따먹느라 정신 없었시유~ 이렇게......
어렵게 오른 상백운대, 온통 삐쭉 삐쭉한 바위와 소나무 뿐......
칼바위능선, 북한산 칼바위는 칼도 아녀유~
개박달, 소사나무하고 똑 같으니......
정말 기막힌 칼바위능선입니다. 으~
아이구 힘들어 좀 쉬었다 가렵니다.
미소님의 저 싸인도 확인할 겸......ㅎㅎㅎ
소요산 2탄을 기대하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