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도봉산

송정2 2012. 6. 5. 12:44

2012년 6월 04일 송추계곡 시원한 나무 숲길을 걸어

도봉능선을 올라 보문능선에서 問師洞계곡으로 내려서다.

 

 

 저 다리 이름이 '사목교'다. 왜? 사목교인가? 또 사목이란 무슨 뜻일까? 왠지 궁금하다. 은 아닐테고, 혹시  아니면  ㅎㅎ

 

 

 

 

 

 도봉주능선에서 신기한 오봉을 다시 본다.

 

 

 그리고 주봉인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의 웅장함도......

 

 

 보고 또 보아도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도봉이다.

 

"도봉산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산 이름을 왜 도봉(道峯)이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본시 도(道)란 ‘사람이 걷는 길’이란 뜻이지만 또한,

인간 행위의 기준과 원칙이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특히 노장사상(노자와 장자의 철학)에서는 자연의 ‘도’에 합일하여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였다." <인터넷에서>

 

 자주 오르는 곳이지만 그래도 인증샷을 안하면 무언가 좀......

 

 어느 7학년쯤 돼 보이는 아가씨(초가집님이 그리 불렀음 ㅋㅋ)가 정성을 다해 한방 박아준 인증샷이라요. ㅎㅎ

 

 아무리 보아도 어느 아름다운 여인을 닮은 것 같은......

 

 

 수녀를 닮은 우이암을 배경으로 뭔 힘을 과시하는 겨 초가지ㅂ~

 

 대나무님 참 해 맑고 행복해 보이십니다. ㅎㅎ

 

멋있게 써 놓은 초서체 뭔 글자인지 헤메고 있는데 지나가는 산객이 '問師洞'이라고...... 한 수 잘 배웠습니다.

 

해서 찾아보니 이곳이 '문사동계곡'이라는데 그것을 모르고......그러니 내가'Bab'이지......ㅎㅎ

 

"산에 웬만큼 다녔다는 사람도 서울의 도봉산에 가면 옛 도봉서원(道峯書院) 터와 문사동(問師洞)이라 새겨진 바위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 내려 국립공원 도봉분소를 지나 잠시 오르다보면 유도문(由道門)에 다다른다.

유도문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인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73년 건립된 옛 도봉서원의 대문이다. 그 후 1696년 도봉서원에 송시열의 신주를 추가로 모셨다. 도봉서원은 말하자면 도(道)를 깨치기 위한 당시 학자들의 정신적 성지였던 셈이다.


유도문의 유(由)자 또한 재미있다. 유(由)란 ①말미암다 ②쓰다 ③따르다 ④행하다 라는 한자이므로 ‘유도’란 도(道)에 의지하여 그를 따르고 행한다는 뜻일 것이다. 유도문을 지나 맑은 계류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계곡 중간 중간에 선현들의 글귀가 새겨진 큰 바위들이 있는데 관심을 갖지 않으면 찾기가 힘들다.

그 바위들 중에는 서체도 기묘한 문사동(問師洞)이란 글이 있다. 문사동이란 ‘스승을 찾아간 골짜기’란 뜻으로, 스승을 따라 골짜기로 올라갔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도를 깨치기 위해 골짜기로 숨은 스승을 만나러 갔지만 결코 찾을 수 없었다고 할 수도 있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해석하면 된다.

서울의 도봉산은 옛날 의정부나 원산으로 가는 대로에서 접근이 쉬운 산이었다. 화강암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웅장한 풍광도 물론 수려하지만 거기에 더하여 접근하기가 쉬웠으므로 옛 석학들이 학문을 논하고 인생의 본질을 탐구하기에 좋은 장소였을 것이다.

하여간 도봉산은 도를 깨칠 수 있을 것이란 암시를 받았던 산인 모양이다. 산의 진면목 즉, 기운이 숨어있는 북한산이 '국가의 흥망이 걸린 산' 이라면, 도봉산은 '개인의 깨우침이 걸린 산' 이었다고 우리 조상들은 생각했던 것일까?

문사동은 도봉동천중에서 천석을 즐길만한 곳으로 이곳으로 정하고 스승을 여기까지 모셨던것을 표시한곳으로 , 주례에 따르면 問은 예를 갗추어 불러들이는 뜻이고 문사동은 곧 "예를 갗춰 스승을 맞아 초대한 곳"으로 해석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

 

 

 

 

   

 도봉산 입구에서 화분에 심은 이상한 꽃을 보고......알고보니, 알고보니 '천마'라네요. 와우!!

 

 장뇌삼도 한컷......

 

 

 내친김에 감도 한컷

 

 

 대추꽃도, 찍어 놓고 보니 생소하다 싶네요. 평소 많이도 보았지만......

 

 흔하게 보는 이꽃 이름이 뭐더라? 하여튼 꽃이 옛날 여학생 흰카라를 연상케하는 이상하게 생긴 꽃 아주 근접해서 찍어 보니 위에도 조그만 꽃잎이 세개나......ㅎㅎ

 

사진 싸이즈가 이상하다 싶나요? 새로 구입한 PENTAX WG-1인데 Wide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