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詠梅 5(영매 5)매화를 읊다
一曲溪流淺(일곡계류천) :
한 굽이 개울물 맑고 얕은데
三更月影殘(삼경월영잔) :
깊은 밤에 달그림자 저물었구나
客來吹玉篴(객래취옥적) :
나그네 이리 와서 옥피리 불어라
獨立不勝寒(독립불승한) :
나홀로 서서는 추위를 못이기 겠구나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詠梅 6(영매 6)매화를 읊다
嶺外疊峯巒(령외첩봉만) :
고개 너머 첩첩 봉우리
巖邊足冰雪(암변족빙설) :
바위가엔 얼음눈이 많기도 하다
玉魂落遐荒(옥혼락하황) :
옥혼이 아득한 곳에 떨어져 있어
相看兩愁絶(상간량수절) :
서로 보고 둘이서 수심이 태산이로다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詠梅10(영매 10)매화를 읊다
夜靜雪初霽(야정설초제) :
밤은 고요한데 눈이 처음 개니
淡月橫半天(담월횡반천) :
맑은 달이 하늘 공중에 비끼었구나
腸斷江南客(장단강남객) :
애간장 다 끊어진 강남 나그네
哦詩獨不眠(아시독불면) :
시를 읊으며 홀로 잠 못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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