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1일

가평 옥녀봉과 시루봉을 거쳐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다.

 

그날은 그랬었당.
가평역에 내려 버스를 기다리며
역 앞에 조와 꽃들을 심어 조성된 초원의 정취에 빠져

울 님들은 폰카에 나는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웠다.
드뎌 버스가 와서 용추계곡으로 고고씽~
용추폭포에서 버스를 내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물에 발담글 생각에 절로 즐거웠다.
울창한 숲 ~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하지만 용추폭포는 출입금지......
이곳에 분포해 있는 식물들을 담아보고
글구 빠질수없는 인증샷~
마냥 즐겁기만 했는데
죽은 살모사 뱀이 길바닥에~~ㅜㅜ
미소님이 넘 놀라 화들짝, 자칫 교통사고 날뻔 했다. ㅠㅠ
청심환을 먹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산을 오르니 희귀한 버섯들이~
골드맨은 온갖 버섯을 폰카에 담느라 정신 없구~
그러다 버섯맨 되시겠어영!
또 다시 뱀이 나타나고~
정말 시로시로~~ 미소님 벌벌.......
급기야 백반을 미소님 신발에 묶고는
다시 옥녀봉으로~

 

 

 

 코스모스꽃을 보며 잠시 계절을 잊고......

 

 

저 멀리 어느 연인같은 산객이......ㅋㅋㅋ

 

 

 

 

 

 

 눈 달리고 이런 파초는 첨 보네유~

 

 

 

 

                                                   가평역에서 하차하여 용추계곡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망중 한을 즐기는 듯......

 

 

그림 참 좋아유~  ^0^

 

 

 

                                        

 

 인동덩굴, 꽃이 참 이쁘기도 합니다. ^^

 

 

왠지 모르게 마음까지 깨끗해 지는듯 하게 많드는

'흰 꽃범의 꼬리꽃'

 

 

 

 

 

 

용추폭포, 참 멋지고 아름답고 시원하게 흐르는군요.

근데 출입금지라서......

 

 

 

살짝이 인증샷을 하려는데......

벌금 낼겨유~? 하며,  나가라네요. ㅜㅜ

그래도

인증샷은 계속되고......

 

우린 그들이 단속원인 줄도 모르고

왜? 저들은 들여보내구 그러느냐구 큰소릴 쳤으니...... 푸 핫핫

 

 

 

 

 

 

 

 

 

 

 

 

 

 

 

 

 

 

 

 

 

 

 

 

 

 

 

 

 

 

 

 

 

낙엽송을 휘 감고 무성하게 자라니

너도 송담이여~ ㅎㅎㅎ

 

 

 

 

용추폭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옥녀봉으로 오르기 위하여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다가 담은

영아자

 

 

정말 물 맑고 산 좋은 용추계곡 이군요. ^0^

 

 

 

 

 

 

 

 

 

 

 

 

 

 

허허 위험한께 쪼깨 참으시소......

 

 

그래도 온갖 폼은......

 

 

 

미소님 까지......

 

 

 산엔 토종 벌통이......

 

하얗게 누리장 나무가 꽃을 피우고......

 

 

청개구리가 위협을 느낀듯 바위 밑으로 도망가서는......

 

 

 이 뭣꼬?? 푸하핫......

 

시작부터 엄청 가파른 등산로가......

헉헉 옥녀 보기가 참 힘들다고는 들었지만......ㅋㅋㅋ

 

 

 오늘은 골드맨님이  엊그제 횡성 친구네 집에서 가져 왔다는

                                                                                    자연산 왕란, 옥수수, 그리고 감자를 일케 많이 준비해 왔어요.

골드맨의 정성이 듬뿍 담긴 간식, 

실컷 먹고도 남았슴돠 ^0^

 

 

이 놈에 버섯 때문에

시간 반이면 뒤집어 쓸 거리를

무려 3시간을 초과 했어요. ㅠㅠ

 

 

 귀신 그물 버섯, 보기도 끔찍해 보입니다.

 

 

 

 

 

 

 

 

 

 

도로에서 죽은 독사 때문에 미소님이 크게 놀랐는데

이젠 독사(살모사)가 똬리를 틀고 노려보고 있군요. ㅜㅜ

 

 

 

참 버섯도 다양하군요. ^^

 

 

 

오랜만에 여로를 봅니다.

 

 

 

엄청나게 키가 큰 고사리

근데 때도 모르나? 이 고사리는......

 

 

불에 탄 소나무는 숯덩이 고목이 되고......

 

 

칡꽃

 

 

옥녀봉을 오르며 가평을 보다.

불에 탄 소나무들이 마치 고사한 고목 같이 보이는 군요. ㅜㅜ

 

 

여로, Veratrum , 藜蘆

꽃말 : 기다림

 

 

 

 

 

 

 

 

 

 

 

 

 

 

 

 

 

 

 

 

 

가까이, 더 가까이 접사를 해 보니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고, 고고 하군요. ^^

 

 

 

 

 

 

 

 

 

 

 

 

 

 

참싸리꽃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움이......

 

 

나무 진을 빨아 먹는 말벌(바두리, 바다리), 무섭게 크다. ㅜㅜ

 

 

 

 

 

다시 또 보는 여로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0^

 

 

 

야생화에 관심이 대단한 울님들......

 

 

 

 

 

 

 

 

 

 

 

 

 

 

 

 

 

 

 

 

 

 

 

 

 

 

 

 

 

 

 

 

 

 

 

 

 

 

 

 

 

 

 

 

 

멧돼지가 지나간 자욱

 

 

멧돼지 길따라서......

 

 

옥녀봉에서 시루봉과 노적봉을 조망하며......

 

 

 

 

 

 드디어 옥녀봉에 올랐다. 숨이 턱턱 막힌다.

머리가 버서질듯 뜨겁다. 으아~

 

 

 

마치 백기 투항하는 빨찌산 폼의 골드맨님과 미소님 ㅎㅎ

가파르게 오른 옥녀봉
남들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것을
우리는 3시간에 걸쳐 오르다니 `쩝!
옥녀는 어디가고 8월의 폭염의 열기만 남았구나......

 

 

아무리 뜨겁고 더워도 인증샷은......

근데 그래도 넘넘 뜨겁당 ㅠㅠ

 

 

 옥녀봉 표지석 옆엔 며느리밥풀꽃이......

날씨가 넘 뜨거워선가? 촛점도 안맞고......

 

 

 

일엽초

즐거운 점심을 먹으며 시원한 그늘에서 일엽초를 즐기고......

 

 

 

 

 

 

 

 

 

 

 

 

 

 

 

 

 

 

 

 

                                                              박달나무

 

 

솔방울귀신그물버섯, 능이버섯인줄 알고 좋아 했으니......나 참원~

 

 저 곳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조림에 좋은 식용버섯 이라고......믿어도 되나?

 

 독버섯이 많고 아주 위험한 것이 버섯이니 조심해야쥐......

 

 

굴참나무

 

 

 

이렇게 이쁠 수록 독버섯이랍니다. ㅜㅜ

 

 

물박달나무

 

 

우산나물과 버섯

 

 

즐거운 점심이 끝나고
다시 시루봉으로~
골드님은 코스가 길다고
투덜투덜~~
덜투덜투~~
나는 부랴 부랴 하산할 시루봉으로......

 

미소님이 그 때 상황을 이렇게

"회장님은 앞서 사라지고
골드님은 못가겠다고 주저앉으시고~
난 어쩌라고~~~?
시루봉에 올라 비탐방길로 하산을~~
겨우겨우 길을찾아 내려오는데
빗방울이 하나~둘 씩 떨어지는데~
웬지 불안하다.
회장님은 벌집 건드리고
난 벌에 왕창 쏘이고
골드님은 폰카로 벌집 찍고~ㅜㅜ
소나기는 퍼붓고~ㅜㅜ"

 

 

시루봉 무릇

(물곳-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물곳 뿌리와 까치물곳<둥굴레뿌리>뿌리를 많이 다려 주셨던 기억이......)

 

 

등골나물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고 했지만

탐방로 아님을 보며,

인터넷에 먼저 하산 한 산객들의 정보만 믿고 내려 섰는데......

 

 

 

 

배암차즈기

 

 

 

 

 

 

마치 독사뱀이 입을 딱 벌리고 혀를 내민듯 하네요. ^^

 

 

단풍취

 

 

산꿩의다리

 

 

 

 

터리풀

 

 

우산나물

 

 

 이 버섯을 촬영할 때 까지는 가파르고 험하지만 그런대로......

 

 

하지만 이끼낀 돌무럭과 숲이 우거진 계곡에서는 길이 안보이고......

 

 

갑자기 천둥 번개와 소나기가 쏟아지는 바람에

혼비백산 허우적 거리다 계곡을 빠저나오니

지옥에서 살아나온 느낌이다. 으아~  다신 길이아니면......

 

카페에 미소님의 후기

"아! 그랬다.
위기에 처하자 골드님이 갑자기 용감해지시궁
장난끼(?)와 함께 안전모드로 ~
"스릴은 짧고 댓가는 길다"
저 아직도 봉침 맞은곳이 ~흑!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그날은 못잊을거예요.
회장님!
맘 고생많으셨습니다. "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계곡을 소낙비 때문에 그냥 지나치려니......ㅠㅠ

 

 

 

 넘넘 아쉬워하는 미소님......

 

 

 

완전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그래도 폼을 잡고 ㅎㅎ

 

 

 

용추계곡은 흐르는데......

 

 

물이라도 만저보고 가리라......

 

 

 

 

 

다시 계곡을 1시간여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버스 종점에 있는 안내 비를 보며

다음에 다시 오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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