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가
골목에서
담장넘어로 본 아름답고 예쁜
花려한 아가시들...... ^0^
수국
섬초롱꽃
초면의 아가판서스 ^^
요즘은 흔하게 보이는 능소화를 담아 보았습니다.
능소화는 양반들만 즐기는 꽃이오, 또한 독이 있어 집안에 심는게 아니라고도 해서인지
옛날엔 민가에서는 보기 힘든 꽃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고도 했다네요.
이 꽃의 전설로 설명을 대신 하겠습니다. ^^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桃花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는데
어느 날 임금님의 눈에 띄어 하룻밤을 지낸 뒤
갑자기 嬪의 자리에 앉아 궁궐에 별도의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답니다.
수 많은 궁녀, 그 들 중에도 빈의 자리에 오른 궁녀가 한 둘은 아닐 터......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소화'는 밀리고 밀리다 결국 궁 밖으로 쫒겨 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쫒겨 나서도
임금님 만을 기다리며 그리워 하다가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결국엔 상사병으로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매불망 임금님 만을 기다리다가 죽어가면서
유언을 하기를
궁궐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라고......
그렇게 하여 '소화'는 궁궐 담장가에 묻혔는데
더운 여름날이면 '소화'가 묻힌 담장가에
조금이라도 더 멀리 담장 안을 보려고 하는 듯 높게,
그리고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는 듯 꽃잎을 넓게 벌린
아름다운 꽃이 피었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 꽃은 더 많이 담장을 휘어감고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그 꽃을 본 사람들이 '소화'가 임금님을 애타게 보고 싶어하는 모습 같다고 하여
능소화(凌霄花)라 하였다네요. ^^
한이 많은 탓인지, 아니면
임금님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요!
꽃에 손을 대거나 꽃을 따서 가지고 놀면
꽃에는 독이 있어 눈에 들어가기 쉽고 그렇게 되면 실명을 하기도 하고
또 꽃잎에 손을 대면 툭하고 통채로 떨어 졌다고 하니...... ^^
능소화는
옛날에는 양반들만 키울수있어 양반꽃으로도 불리며
그 꽃말은 여성, 그리움, 자존심, 명예이며
덩굴이 나무를 감고 하늘 높이 올라가고
사람 키의 몇 배가 되어 능히 하늘을 뚫는다고 하여
능소화(凌霄花)라고 했답니다. ^0^
장구채 같은데......?
톱풀
개미취
보라색의 수국
딱총나무 열매
쪽 동백의 열매가 아닌 충영(蟲廮)이다. ^^
'벌레혹' 이라고도 하며
식물의 줄기, 잎, 뿌리 따위에서 볼 수 있는 혹 모양의 팽대한 부분을 말한다.
기형의 암종양, 열매, 꽃 같기도 한
벌레가 만든 혹이 식물에 달려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기형의 이 혹은 벌레에 의해서 만들어지며
곰팡이나 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곤충 중에서 진딧물, 나방, 딱정벌레, 기생벌, 파리 등이
충영을 만든다고 한다.
충영이 만들어지는 원인은
벌레가 더 이상 번져나가지 못하도록 식물이 자구책으로 만든다는 설과
벌레가 증식을 위해 만든다는 설 등이 있다
식물에게는 불필요한 종양덩어리이지만
곤충에게는 번식을 위한 안전한 집이 되는 충영은
사람에게도 무척 소중한 다양한 용도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니
세상에 불필요한 사물은 없는 것같다.
▲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붉나무에 '오배자진딧물' 이 만든 오배자(五
倍子)인데 한약재로 사용되며 타닌이 풍부해 염료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 떄죽나무, 쪽동백나무에는 '때죽납작진딧물' 이 충영을 만든다.
▲‘아스폰다이리쿠마자와’ 라는 벌레에 의해서 만들어진 개다래 충영은 통풍 치료에 많이 쓰인다.
<다음 백과에서......>
향기도 좋은 노루오줌 ^^
인동덩굴
칸나
혹 파초와 혼동하지 마시길요......
파초는 나무도 바나나와 흡사하고
꽃도 바나나 처럼 생긴 열매끝에 흰색 또는 노란색 꽃이 핀다네요. ^^
붓둘레아
꼬리조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