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새벽같이 집을 나선다.
시험 감독에 늦지 않으려
바삐 골목길을 걷는다.
약간은 절룩거리며 조심스럽게......
갑자기 눈보라가 친다.
첫눈이다.
괜 실히 기분이 좋아진다.
여보! 첫눈이 펄펄 내리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역으로 가며
싱글벙글.......
첫눈이 특별한 추억을 가져다 준 것도 없는데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뭘까?
그저 강아지 같은 그런 기분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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