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9일
4호선이 개통되면서 '산에산애'팀과 지나간 천마지맥 중 철마산을
걸어보리라 마음먹고 있었으나 선뜻 내키지 않아 실행하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 잠에서 깨면서 문득 생각이 나 나섰다.
근데 너무 쉽게 생각한 것임에 틀림없다.
날씨도 체력도 생각않고 강행한 것이 얼마나 힘들던지
자존심에 중도 포기는 못하고 얼마나 기를 쓰고 올랐던지... ^^
계획은 4호선 진접역 3번출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했는데
공사로 3번출구에서 오르는 가마솥골 등산로를 폐쇄했단다.
해서 2번출구로 나가 물어 물어 등산을 시작했다.
4호선 진접역 2번출구-신도브래뉴아파트앞-해참공원-비오람요양병원 뒤-목표봉-철마산-쇠푸니고개-복두산-오남저수지-오남호수공원팔현리정류장-2번마을버스-오남역
포기할 수 없어 점심을 먹으며 체력을 회복하려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 헤메던 중
바디나물을 보다가 하산하는 산객에게 물어보니 허탈한 웃음(?)으로 바로 위란다.
용기를 주느라 그러는가 보다 생각하며 고개를 드는 순간 정산 태극기가 코앞에...
우와!!
이기쁨 어찌할꼬!
사진 한장 찍어달라는 산객
하산길을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바꾸게 만든 귀인이었다.
고마워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