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丹陽 淸風湖의 玉筍峰과 구담봉(龜潭峰)을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오늘 3월 12일 약 1개월만에 호수위에서

단양팔경의 세 번째 풍광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 청풍호(충주호)의 뱃길에 오른다.

 

장회나루에 차를 세워두고 유람선을 타고 청풍나루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뱃길......

 

거대한 기암절벽이 탄성을 지르게 하며 뽐내는가 싶더니

잔설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산과 어우러진 청풍호반이

차거운 강바람도 잊게 만든다.

 

단양팔경 중 제3경 구담봉은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이라고도 하고,

또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호수에 비친 그림자가 흡사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도 한다.

그리 높지도 않고 아담한 구담봉과 옥순봉은 주위에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있고,

멀게는 월악산과 흰눈에 덮인 소백산을 바라다 보고 있어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구담봉 장회나루 쪽으로는 퇴계 선생을 사모하던 기녀 두향의 묘가 있다고 하며,

조선 인종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주지번이 이곳에 낙향하여 칡넝쿨을 구담봉의 양쪽 봉우리에 연결하여

타고 다녀 사람들이 그를 신선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등 이야기가 많은 명승지이다.

 

예로부터 이황, 이이, 김만중 등 수 많은 학자와 시인묵객이 그 절경을 극찬했다고 하더니

과연 호수위 뱃전에서 바라본 구담봉과 옥순봉은 아름다운 절경 중에 절경인가 싶다.

 

 

 장회나루에서 본 구담봉

 

 

 장회나루 전망대

 

 

 

 

 청풍호 멀리 흰눈에 덮인 소백산이 보인다.

 

 장회나루에서 본 제비봉은 산세가 마치 날으는 제비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왼쪽이 구담봉이고 오른쪽 산이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다는 錦繡山이다.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하여 옥순봉(玉筍峰)이라 이름 짓고,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하는 절경 옥순봉

 

 멀리 아름다운 국립공원 월악산이 보이고......

 

금수산과 리조트 그리고 금수산 8부능선쯤에 '정방사'가 보인다.

 

 

검푸른호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멀리 백설에 덮인 소백산이 근사하고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다시 돌아오며 옥순대교와 옥순봉을 감상하고......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는데......어디에 있나요......

 

옥순봉을 지나며 호수 위에서 본 구담봉 뒷쪽 모습......

 

 

금수산 기슭......

 

다시 구담봉 밑을 지나며 올려다 본 비경......

 

 

 

장회나루 유람선에서 본 제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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