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개楊貴妃, 일명 꽃양귀비, Papaver rhoeas / corn Poppy)

 

 

 


샛빨간 꽃잎이 아주 유혹적이다. 

수종사역 화단에서 만난 개양귀비꽃, 유럽여행길에 드넓은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개양귀비꽃을 이젠 우리 주변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원래 양귀비는 중국이나 한방에서는 앵속(罌粟 ) 이라 부르고 마약성분이 있단다. 그러나 개양귀비(꽃양귀비)는 양귀비와 달리 전체에 털이 있고 키도 1미터 정도로 조금 작다.
그런데 양귀비꽃과 같이 개양귀비꽃도 애틋한 사연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초나라 항우(힘이 아주 센 무사체질, 귀족 출신)는 그의 숙적인 한나라 유방(평민 출신)과 결전을 치르게 되고 결국 초나라로 패하여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해하라는 곳에서 한나라 군에게 사방으로 포위 당하여 사기가 떨어지고 침울해 있을 때였습니다.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는 한나라 진영에서 이상하게 항우의 고국인 초나라 노래가 구슬프게 들려왔습니다. 그 구슬픈 노래를 듣던 병사들이 오래 전에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전투의지가 꺾여버린 데다가 "한나라가 우리 초나라를 이미 완전히 점령해서 한나라 군대에 저리도 초나라 병사가 많은 게 아닐까" 하는 자괴심이 들어서 완전 전의를 상실하게 되었답니다. (완전히 왕따된 느낌, 즉 빗발치는 비난 속에 외톨이가 된 신세를 비유하는 사면초가(四面楚歌)라는 말도 여기서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그건 승리를 노린 한나라 장수들의 전략이었으며 일부러 초나라 출신 병사들을 앞에 내세워 초나라 사람들이 한나라에 완전히 협조하는 것처럼 속인 것에 불과했지요. 비록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뒤덮는다는 대장부 항우였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고 완전히 낙담하여 슬픈 시를 지으며 술을 마셨는데 그의 애첩인 아리따운 우미인은 시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위로한 뒤, 칼로 자결을 하게 됩니다. 그 우미인을 묻은 무덤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이라고 개양귀비를 "우미인초"라고도 합니다. 우미인이 죽고 난 후 대패한 항우는 결국 도망을 쳐서 다른 지방에 가지만 '참고 재기를 노리라'는 충고를 듣지 않고 세상에 부끄럽고 죽은 자기 병사와 그들의 부모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목을 칼로 쳐 자결하고 말지요." <인터넷에서>

 

 

 

 

 

 

스페인에서 촬영한 개양귀비꽃

 

 

 

 

 

 

 

 

옛날 인도의 한 궁전에는 넓고 훌륭한 정원이 있었습니다.

그곳의 왕자는 여느 날처럼 정원을 거닐다 발목에 금실이 매여진 예쁜 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새의 발에 금실이 매여져 있는 것을 보니 어느 궁정에서 날아온 것 같군."

왕자는 아름다운 이 새가 마음에 들어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새는 좀처럼 우는 일이 없는 이상한 새였습니다.

어느 날 밤 왕자는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왕자는 꿈 속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그 아가씨는 아라후라 나라의 공주였습니다.

공주는 왕자에게 다소곳이 말했습니다.

"왕자님, 저는 저의 새를 찾으러 왔습니다. 그 새는 제가 묶어 놓은 금실을 끊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좋소. 내 정원으로 가서 찾아보시오.

그런데 공주의 이름은 무엇이오?"

"제 이름은 제가 잃어버린 새의 이름과 똑같습니다."

"그럼 새의 이름은 무엇이오?"

"그것은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 새의 이름은 저의 이름과 똑같고 그 새만이 저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공주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 새의 노래 소리가 바로 제 이름입니다. 이름을 가르쳐 드릴 수 없는 것은, 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저와 결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왕자님, 그 새는 제 앞에서만 자기가 부르던 노래를 생각해 냅니다. 그 새는 한 가지 꽃만을 좋아하는데 그 꽃 이름은 저의 이름과 같답니다. "

공주는 말을 마치더니 왕자의 정원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새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새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가 실망하여 돌아가려고 할 때 왕자는 공주를 붙잡았습니다.

"공주, 그렇다면 꽃의 이름이 무엇이오?"

"왕자님. 그 꽃 이름은 바로 제 이름이기 때문에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잃어버린 새는 그 꽃을 보기만 하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랫소리가 바로 제 이름이랍니다."

공주는 왕자가 잡은 손을 뿌리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왕자는 문득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정말로 이상한 꿈이었습니다.

왕자의 눈에는 꿈에 본 공주의 모습이 아른거렸습니다. 그 꽃을 찾기만 하면 공주와 결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왕자는 날이 밝기를 기다려 아라후라 성으로 떠났습니다.

파수병으로 변장한 왕자는 성안을 돌아다니다가 여태껏 본 적이 없는 황홀한 꽃을 발견했습니다.

왕자는 뛸 듯이 기뻐하며 꽃을 들고 자기가 사는 궁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는 그 꽃을 보자마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파파벨라! 파파벨라!" 공주와 꽃과 새의 이름은 모두 파파벨라였던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삼청공원에서......

 

 

 

 

 

 

 

 

 

 

운길산역에서......

 

 

개양귀비(-楊貴妃)는 양귀비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0~80 cm 정도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보통 붉은색 내지 주황색 꽃이 피지만 흰색 꽃이 피는 것도 있다.
꽃은 3~4장의 단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농작물로 재배해 왔으며,
풍년을 상징하는 꽃으로 오랫동안 여겨 왔다. 씨는 빵에 넣어서 먹거나
기름을 짜서 쓰며, 줄기는 채소로, 빨간 꽃잎은 시럽이나 술을 담는 데에 쓴다.
 동양의학에서는 복통, 설사 등에 처방한다. 관상용으로는 개양귀비를
개량한 셜리양귀비(Shirley Poppy)를 많이 심는다.

"다음백과사전"[개양귀비(-楊貴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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