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懷兄弟 同氣連枝 (형제가 몹시 그리워하는 것은 같은 기운으로 같은 가지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가족 모임을 오랜만에 가졌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는 부모 형제자매 모임에서 모두 모이기는 어려운 현실, 5월 모임에서는 처형제들이 두조카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으나 반도 못 모여 아쉬움을 어찌할 수 없었다.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둘째 처남 가족과 처제를 위하여 핸드폰으로 찍은 형편없는 사진이지만 늦게나마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우린 식사를 마치고 코엑스 아티움(COEX Artuim)건물 6층에 있는  탐 앤 탐스(Tom n' Toms)에 들렸는데 작년 아티움 개관식 때 관람하였던 '형제는 용감했다.' 를 다시 공연하고 있었다. 무식한(?)나는 보기전에는 왠 아티움 개관식에서 전쟁연극?이야 하고 생각 했던 것이 생각나 웃음이 났다.

어느 볼로그에 소개 문구를 인용해 보면 형제는 용감했다는 “여태껏 듣도 보도 못 한 콩가루 형제의 갱생 프로젝트!” 라고 했는데 딱 맞는 표현 같다.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석봉과 주봉은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집 안동으로 내려오고, 3년을 부자 간의 연을 끊고 지내오다 오랜 만에 만난 형제는 보자 마자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하면서 ‘내 과자 뺏어먹고 내 구슬 다 뺏어가고…… 형이 싫어!’ 듣고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으르렁거리는 몹쓸 형제들, 의젓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친척들은 뭔가를 숨기며 귀신이 나오니 꼭 일찍 자라고 가뜩이나 소심한 형제들을 겁준다. 때마침 한 밤 중에 찾아 든 천하에 둘도 없는 미모의 여인 오~로라.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오로라는 고인이 돌아가기 전에 로또에 1등으로 당첨됐고, 그 종이를 먼저 찾는 이가 모두 가지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알려주는데, 형제들은 로또도 찾고 로라도 차지해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꿈에 부푼다. 과연 그게 생각대로 될까? 파란만장한 형제들의 순박한 이야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줄거리다.

자칫 이렇게 되기 쉬운 현실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동기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쌓아가야 하겠다.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하기에는 장소도 넓고, 깨끗하고, 잠실쪽으로 보이는 전망이 좋았다.  넓은 테라스는 별 꾸밈없이 시원해서 바깥 공기를 쐬며 담소하기에 좋았다.게다가 가족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하기 좋은 원탁과 쇼파(?)가 있어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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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가 아주 맛있었는데, 특히 점심을 먹었지만 큰 처남이 주문해온 빵을 커피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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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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