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좋아
여기저기
꽃들을 찍어 대던 때가 어저께 같은데...
벌써 찬바람이 불고
단풍도 들기가 무섭게
가을이 다 갔는가 싶다.
일주일이 멀다고 만나는 친구 부부와
그제는 청계천 국제등축제
어제는 마실오라 성화로 강남을 갔더니
오늘은 날씨가 꽤 쌀쌀하지만
용마산과 아차산으로 등산을 하잔다.
훗날리는 낙엽과 함께
찬바람이 불어 쓸쓸함이 엄습하지만
오늘도 늘 오르던 산등성에서
새롭게 바위를 보며
상상의 얘기를 만들어 본다.
핸드폰으로 찍어보니
바위가 정말 무언가 닮은 것 같다며
서로 맞장구를 치는
이런 친구가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
청계천 국제 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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