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가 되소서  
 
- 희망찬 새해가 되소서 - 
내 마음의 화단에 
당신이란 고운 꽃을 심어 놓고 
배려의 열매를 따기 위해 까치발을 서겠습니다. 
미움에 지배되지 않으려 
용서의 지우개를 항시 간직하고 
언제나 
행복만을 송금하겠습니다. 
당신께서 힘 들 때 웃음으로 인출해 쓰세요. 
庚寅年! 
당신께서 넘치는 배려와 격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辛卯年에는 
소중한 당신께서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이 넘치는 
한해가 되소서! 
辛卯年 새해에...  徐源夏 드림


2010년 12월 29일 눈이 수북하게 쌓인 북한산을 올랐다.

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가 장미공원에서 탕춘대성벽을 따라 눈길을 걸어서 비봉을 거쳐 삼천사로 하산하여 불광역에서 지하철로 귀가하였다.  


 

 탕춘대성 쉼터에서 겉옷을 벗어 베낭을 다시 꾸리면서 바라 본 족두리봉과 향로봉 그리고 우리가 지나갈 비봉과 승가봉이 보이고

 더 올라가 눈덮인 문수봉과 보현봉이 펼처져 보인다.

 

 

 탕춘대능선을 지나 포금정사를 거쳐 무명고갤 오르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초가집님과 대나무님... 

그러나 김장군님은 여전히 뒤도 안 돌아보고(?) 올라가고... 

 

폼 잡는 김장군니임!!

 

 

바보같이 엉성하게 보인다고 어느 산행인이 말한 '사모바위'

 

 

 보고 또 보아도 의상능선의 울타리 같은 북한산성넘어로 보이는 삼각산은 너무도 아름답다. ^0^

 

 

 

 

 정성드려 쌓놓은 눈덮인 수 많은 돌 탑들...

 

 

 눈꽃이 환상적이다.

 

 

 삼천사

 

 

" 중략~ 승려 성능(聖能)의 '북한지’에 따르면 숙종은 성을 쌓기 위해 훈련대장 이기하(李基夏), 어영대장 김석연(金錫衍)으로 하여금 산세를 살펴보게 했는데, 이기하의 보고에 이렇게 적혀 있다. “문수봉에서 한 줄기가 서쪽으로 달려 칠성봉이 되고, 칠성은 두 줄기가 떨어지는데 나한, 증봉, 혈망, 의상 여러 봉이 되어 중흥동 수구에 이르고, 한 줄기는 서(西)로 달려 승가봉, 향림사 후봉이 됩니다.(自文殊峰一枝轉西 爲七星峰 七星出兩枝落 爲羅漢甑峰穴望義相諸峰 至重興水口 一枝西走 爲僧迦峰 香林寺後峰)”
향림사의 뒤쪽 봉우리라서 '향림사 후봉’이었던 것이 어느 날 슬그머니 향로봉으로 둔갑한 것이다. 이제 탕춘대성을 따라 남으로 내려간다.

필자가 어느 날 이 길을 걷고 있는데 한 무리의 등산객이 한 팀을 이뤄 걷고 있었다. 그 일행 중 어느 아주머니가 산행대장에게 이 성이 뭐냐고 묻자 산행대장은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왈, “북한산성입니다.”

필자가 설명을 해 주고 싶었으나 그 산행대장 체면을 생각해 꿍꿍 참았는데, 그 여성은 아직도 그릇되게 알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미안하기 짝이 없다. 필자가 친지들과 여러 번 이 성길을 걸으면서 이 성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이 성에 대해 상식이 거의 없었다.

우선 탕춘대성이라는 이름부터 살펴보자. 탕춘대(蕩春臺)는 봄을 호탕하게 즐긴다는 뜻으로 연산군 시절 세검정 옆 고지대에 세운 잔치용 전각이었다. 탕춘대성의 본이름은 서성(西城)인데 탕춘대와 가까운 곳에 있다 보니 탕춘대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출처:이한성의 이야기가 있는 길  http://news2.cnbnews.com/category/read_org.html?bcode=13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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