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가 장미공원에서 탕춘대성벽을 따라 눈길을 걸어서 비봉을 거쳐 삼천사로 하산하여 불광역에서 지하철로 귀가하였다.
탕춘대성 쉼터에서 겉옷을 벗어 베낭을 다시 꾸리면서 바라 본 족두리봉과 향로봉 그리고 우리가 지나갈 비봉과 승가봉이 보이고 더 올라가 눈덮인 문수봉과 보현봉이 펼처져 보인다.
탕춘대능선을 지나 포금정사를 거쳐 무명고갤 오르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초가집님과 대나무님... 그러나 김장군님은 여전히 뒤도 안 돌아보고(?) 올라가고...
폼 잡는 김장군니임!!
바보같이 엉성하게 보인다고 어느 산행인이 말한 '사모바위'
보고 또 보아도 의상능선의 울타리 같은 북한산성넘어로 보이는 삼각산은 너무도 아름답다. ^0^
정성드려 쌓놓은 눈덮인 수 많은 돌 탑들...
눈꽃이 환상적이다.
삼천사
" 중략~ 승려 성능(聖能)의 '북한지’에 따르면 숙종은 성을 쌓기 위해 훈련대장 이기하(李基夏), 어영대장 김석연(金錫衍)으로 하여금 산세를 살펴보게 했는데, 이기하의 보고에 이렇게 적혀 있다. “문수봉에서 한 줄기가 서쪽으로 달려 칠성봉이 되고, 칠성은 두 줄기가 떨어지는데 나한, 증봉, 혈망, 의상 여러 봉이 되어 중흥동 수구에 이르고, 한 줄기는 서(西)로 달려 승가봉, 향림사 후봉이 됩니다.(自文殊峰一枝轉西 爲七星峰 七星出兩枝落 爲羅漢甑峰穴望義相諸峰 至重興水口 一枝西走 爲僧迦峰 香林寺後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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