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사모바위가 있는 봉오리에서 삼천사로 뻗어내려가는 응봉능선을 처음 오르내리면서 바라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의 서남쪽에서 본 경치는 늘 우리집에서 바라본 정면보다도 더 멋있고 환상적이 었다. 특히 그 앞을 가로지른 의상능선은 꿈틀거리는 용트림과 그 장쾌한 아름다움에 눈을 뗄수 없어 마구 카메라 샷터를 눌러댈 수 밖에 없었다.
백운대, 인수봉, 노적봉, 만경대 그리고 맨앞 손이 닿을 것 같은 의상능선의 장쾌함에 입이 벌어진다.
의상능선 앞 낮은 능선으로 등산객이 줄지어 내려(?)가는 모습들이 정겹게 보인다.
비봉 밑 절벽을 힘들게 기어오르는 초가집님과 그를 지켜보며 안내하는 대나무니~ㅁ
코뿔소바위, 바위 밑으로 돌아 내려가려니 눈이 있어 미끄러워서 아찔 아찔 한데 어떤 고마운 젊은 등반객이 고맙게도 솔가지로 눈을 쓸어주며 안내를 해주어 무사히 내려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 때 그 고마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서 아쉽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꾸벅 ^(^
탕평대(성)에서 비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중 전문등산객(?)만 아는 비봉앞쪽으로 아주 가파르면서도 멋있는 등산로는 새롭고도 많은 즐거움을 주었는데, 위 비봉과 옆 바위산 계곡을 오르다가 올려다본 비봉의 장관이다. 20여년전 안해와 함께 2회에 걸쳐 비봉을 올라 정상에 있는 비석(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을 본적이 있었지만 오늘 먼발치에서 보니 비석에 깨어진 금이 보인다. 알고보니 대나무님 말씀이 2~3년전에 모조품으로 교체 설치 했다고...
승가사 고목나무와 보현봉
소원성취 촛불을 밝히고, 초가집님과 108계단을 올라 3배를 하고 合掌 ()
Designation : Treasure No. 215 / Period : Goryeo
장대한 규모의 고려시대 마애불상, 승가사엘 세번째 와서야 약사암과 이처럼 장대한 규모의 마애불상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대나무님 덕분에 북한산의 새로움을 많이 즐긴 날이다. 대나무님 얼른 감기를 털고 오늘 함께하지 못한 또다른 안..도반(?)님과 함께 다음주 수요 산행도 좋은곳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빕니다. 合掌() ^(^
오늘은 어느날 보다도 참 좋은 하루였다. ㄹ ㄹ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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