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그라나다 (Granada) _Ⅰ

 
에스파냐(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자치지방(autonomous community)의 그라나다주(州)의 주도(州都)인 그라나다 (Granada)는 페인어로 눈덮힌 산맥이라는 의미를 가진 험준한 산악지역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avada) 산맥 북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과달키비르 강(江)의 지류인 베이로(Beiro) 강, 제닐(Genil) 강, 다로(Darro)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며 해발 738m의 고지대에 위치하는 고대도시이다.  
그라나다왕국(1238~1492)은 11세기 경 무어인(Moors)들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세웠던 왕국이었다. 당시 기독교 왕국이었던 카스티야 왕국, 아라곤 왕국, 나바라 왕국 등과 서로 전쟁과 경쟁을 반복하며 세력을 형성하였다. 기독교 왕국은 연합하였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문명을 몰아내기 위한 레콩키스타(reconquista :국토 회복 운동)가 전개되면서 이슬람 세력권의 도시들이 점차 점령되었다.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 왕국으로 남아있던 그라나다는 왕족과 귀족들 간 내분이 심화되어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기독교 왕국인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이 결혼하면서 더욱 강력한 기독교 왕국으로 합병되었다. 마침내 1492년 그라나다는 아라곤 왕국에 의해 점령되면서 이베리아 반도에서 마지막 남은 이슬람문명은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그라나다에는 이슬람 왕국의 요새와 궁전, 사원, 대학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북동부의 다로 강 좌
측의 언덕 위에는이슬람 왕조의 왕궁이자 요새였던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요새가 있다. 13~14세기의 왕족의 별궁(別宮)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그외 16세기의 수도원과 대학 및 16~18세기의 대성당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다. 문화유적이 많아 스페인의 관광객 뿐만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관광도시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스키리조트에서는 세계적인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리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도 많아 1년 내내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아랍의 향기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아름다운 그라나다는 그라나다의 상징이자 아랍양식으로 건축된 이슬람 문화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붉은 성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라서 볼 것도 많다. 그래서 1, 2편으로 나누어 올리기로 한다. 이곳은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 이다.

 

코르도바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고속도로 주위 풍경, 돌산에 거칠고 메마른 땅 같은데도 잘 개간하고 올리브나무를 심어 버려진 땅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코르도바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고속도로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있는 아름다운 개양귀비꽃, 대부분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 같은데, 우리 나라의 길 주변이나 밭에서 막무가내로 자라고 꽃을 피우는 개망초 같은 꽃이 아닌가 싶군요.

 

역시 코르도바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고속도로 주변에도 올리브 농장이 끝없이 보인다. 한국 하면 김치를 생각하듯, 스페인은 올리브를 생각하게 한다. 

 

 

 그라나다가 가까워 오면서 포플러(poplar, 미류나무)나무 숲이 많이 보이고 있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에는 눈이 덮여있어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지만 더위도 잠시 잊게 해주는데, 그 유명한 시에라네바다 산맥(山脈)의 줄기라고 한다. 산높이는 3,400m로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눈으로 덮여있다고 하는데 저 산 중턱에 그라나다가 있다고...

 

이슬람 왕조의 왕궁이자 요새였던 알함브라(Alhambra) 궁전 요새, 13~14세기의 왕족의 별궁(別宮)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  알함브라(Alhambra) 궁전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그라나다 성주가 14세기에 여름 별장으로 만든 정원이라고 한다.

 

알함브라(Alhambra) 궁전의 정원에서 아내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우리 일행인 노부부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참 멋있고 행복하게 보인다.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정원으로 들어가는 문

 

 

귀에는 무선으로 관광안내를 해주는 리시버를 꼿고 우리도 알함브라(Alhambra) 궁전 정원에서 인증샷 ^*^   연출과 촬영은 가이드 미쓰'탁'이 했답니다.

 

 

  

 저 고목나무 밑에서 사랑을 약속하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진작 알았더라면...

 

 13~14세기의 하수도가 이렇게 잘 만들어저 있다니...

 

 겉으론 허름해 보이는 궁전, 내부는 아주 화려하고 아름답다. 모두가 안전과 보안 때문이었다니 권력이 있다고, 부자라고, 마음 편하고 즐겁고 행복한 것은 아닌듯 하다.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요새를 보러 내려 갑니다.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요새

 

 알람브라(Alhambra)궁전 정원에는 향나무를 특이하게 가꾸어 놓았다.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요새에는 지명이 그렇듯 석류나무(그라나다)꽃이 아름답게 많이 피어 있다.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요새의 병사들 막사 터

 

 

 
I Just Fall in Love Again - Ann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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