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름 휴가를 떠난다. 예나 다름없이...

하기야 난 지난해부터 맨날 휴가이지만...친구는 늦 복이 터지셔서 휴가를 내야하니 덩달아 나도 휴가다.

금년 들어 친구는 토,일요일도 없이 바쁘다. 남들이 보기에는 노느라 바쁘다. 비지니스 골프를 해야하니까...

거의 한해도 거르지 않고 30년이 넘게 늘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를 올해는 일찍 가는가 싶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부산을 떨며 어렵고 힘들게 다니던 휴가가 언제 부턴가 우리 두집 부부들만 다니니 부담 없고 단촐해서 너무 좋다.

첫날은 날씨는 무더웠지만 설악산 대승폭포를 올라 구경도 하고 시원한 900고지에서 우리들끼리만 하는 놀이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늦도록 하다가 내려와서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강원도 옥수수로 하모니카까지 잘도 불었다. 한화콘도도 새 단장을 하여 참 좋았다.

하지만 장마가 끝났다고 하더니만 밤새도록 폭우가 쏟아저 전국이 물바다가 되고, 고속도로마저 통행이 어렵게 되고, 비피해가 속출하여 꼼짝도 못하다 싶이 하고, 불안 불안한 가운데 귀가를 서둘러야 했다.

 

 

 아침은 동홍천에서 청국장으로...

 

 고추꽃도 이쁘군요

 

 설악산 대승폭포, 물이 좀 더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지금도 장관이지만...

 

 

 

 저 멀리 한계령이 손에 닿을 듯 보이고...

 

가리봉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치만 가리봉 좌 한계령 쪽과, 우측 인제쪽으로 뻗은 산이 아름답고 장쾌하다. 우리 쪽 발아래로 뻗어 내려온 줄기는 장수대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선녀탕에서 알탕을 할라카나? 참으셔유~

 

 설악산 장수대 휴게소

미시령터널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탕물이 가득한 소양강과 한강  (0) 2011.08.05
2011 여름휴가 _ 낙산사  (0) 2011.08.05
포모스를 다녀와서_20  (0) 2011.08.03
포모스를 다녀와서_19  (0) 2011.07.24
포모스를 다녀와서_18  (0) 2011.07.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