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 톨레도(Toledo)

 

 

톨레도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70킬로미터(km) 거리에 있는 인구 6만 여 명의 작은 도시로, 마드리드가 수도가 되기전 1천 여 년 동안 스페인의 중심지였으나 1560년 펠리프 2세의 마드리드 천도로 정치적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다. 도시는 로마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서고트 왕국, 이슬람 왕국, 레온 왕국,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다.  삼면이 타호 강으로 둘러싸인 바위산 위에 건설되었으며, ‘라 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의 고향인 카스티야-라 만차 지방 톨레도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덕분에 톨레도에는 로마시대 유물인 원형경기장부터 이슬람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유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사실상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단위 면적당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도시 중에 하나로 꼽힌다.  각종 종교 시설이나 박물관은 물론 일반 가정집까지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지닌 것들이다.  이 때문에 1561년 필리페 2세의 천도로 정치적 영향력이 상실되었어도 톨레도는 여전히 스페인의 정신적인 수도로 불리고 있다.

 

톨레도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무데하르 양식 건축물이다.  무데하르는 이슬람 지배가 끝난 뒤에도 스페인에서 살았던 이슬람교도들을 일컫는 말이며, 무데하르 양식이란 스페인에서 발달한 이슬람과 서구 문화가 결합된 건축 양식이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스페인 특유의 양식이다.  국토회복운동(레콩키스타) 이전의 건축물로는 비브알마르돔 모스크, 라스토에르네리아스 모스크 등이 있으며, 그리스도교도가 지배한 이후에도 무데하르 양식은 계속되었다.  산티아고 데아라발 성당, 산타 마리아 라 블랑카와 트란시토 시나고그(유대인 교회) 등도 무데하르 양식의 건축물이다.

톨레도 구시가의 구불구불한 골목길도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다.  도심의 미로처럼 얽힌 좁은 길은 이슬람 도시의 특징으로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에서도 볼 수 있다.  이슬람 점령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골목길 곳곳에는 중세의 향기가 가득하다. 구시가 중심에 위치한 톨레도 대성당은 순수한 스페인 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  길이 120미터(m), 폭 60미터의 위풍당당함에 세련된 건축과 조각, 엘그레코, 발라스케스 등의 예술 작품들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다. 로마 시대에 건축되어 서고트인, 이슬람교도, 기독교도에 의해서 여러 번 재건축 된 알카사르도 톨레도의 빼어난 건축물이다. 스페인 내전 중에 폐허가 되다시피 한 건축물을 다시 복원한 것으로 무데하르 양식에 고딕 양식이 어우러져 있다. <이상 인터넷에서 발췌>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톨레도에 들어서면서 버스에서 처음으로 본 톨레도는 맑고 깨끗한 고전미가 넘치는 도시로 보였다. 그런데 도시를 감싸고 흐르는 강물은 흙탕물도 아닌 것이 묘하고 탁한 회색물이 가득 흐르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바라본 언덕위의 톨레도는 시내라기 보다 고성처럼 보인다. 우리는 타호강(Rio Tajo)의 저 알칸따라다리(Puente de Alcantara:로마 시대에 만들어진톨레도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라고...)를 건너 조금 왼쪽으로 올라가 강변에 있는 애저집에서 현지식인 새끼돼지고기와 빵, 그리고 포도주를 곁들여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다.

 

 

 

 

 

 

 

 

 

 

 

 

 

 

 

 

또레도 대성당 또레도 카테드랄 대성당은 한편으로, 'The Cathedral of Saint Mary of Toledo, 혹은 The Primate Cathedral of Toledo' 라고도 불리워 지는데, 스페인의 수도였던 또레도(Toledo)시의 언덕에 높은 첨탑을 가지고 아름답게 솟아 있는 고딕(Gothic)양식의 아름답고 웅장한 흰대리석 건물이다.

이 대성당은 13세기(1226년) 페르디난드(Ferdinand) III세 때 스페인 왕권의 전성기에 건축을 시작하여, 1493년에 비로소 내부의 중심 회랑(回廊)이 완성됨으로서 준공하게 되어 그간 카톨릭 국가인 스페인의 카톨릭 신앙의 중심지가 되어왔다.

 

스페인의 수석성당인 똘레도 대성당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

 

 

기념품점의 중세 기사의 모습, 똘레도가 돈키호테의 배경이라서 인지 기념품 가게나 거리에는

                     돈키호테 관련 내지는 중세 기사와 관련된 물건들이 많이 있다.

 

똘레도 구도시의 미로 같은 골목길은 돌을 박아 만들었는데 몇백년이 지나 돌이 반질반질 하다.

(스페인 옛 도심의 길은 대부분 이렇게 돌을 박아 포장해 놓았다.)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명화가 소장되어 유명한 산토토메교회

 

 

 

 

 

 

  

  

  

꼴레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언덕에 피어 있는 개양귀비꽃

 

타흐강 건너편 높은 언덕에 있는 전망대 에서 바라본 똘레도 구도시 전경, 구도시는 높은 언덕위에 조성되어 있는데 도심을 둘러싼 깊은 계곡엔 회색 빛 타흐강물이 아름답게 흐르고 있다.

 

 

  

 

 

 

 

똘레도를 구경하고 한시간여 버스로 달려 도착한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마드리드 외곽 호텔에서 맞이한 저녁노을이 아름답고 멋있다. 저녁 9시30분, 좀 있다가 푹자고 내일은 마드리드 시내와 프라도미술관을 볼 예정이다.

 

Mon Dieu (나의 신) - Nana Mouskouri

출처:http://blog.joinsmsn.com/yujs50/12166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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