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4일
뜨거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김유정역에서 내려
금병산을 오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소금을 뿌린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
정말 옛날 시골에서의 메밀 밭을 생각하면 그렇다. 향수에 젖어......
그런데 9월이나 되어야 피는 메밀꽃이 김유정역에는 벌써......
연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메밀꽃 이라고 하더니......
꽃이름을 알 것 같아서 찍었는데......
머리가 녹이 많이 쓴 모양이다. 감도 안 잡히니......
수련과 연꽃, 지금쯤 세미원엘 가면 엄청날텐데......
김유정 성님이 게을러 졌나? 연못에 물이 썩었다.
열씸이 폰에 담는 미소님, 잔연 공부해서 웠다 쓰려남? ^^
어린이들과 놀 자료를 열씸이 준비하는 골드맨님.....ㅋㅋㅋ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파란도라지도 있는데
왜? 유독 백도라지만......
요거이 범부채라고 하데요. ㅎㅎ
백일홍에 하늘소가......
석잠풀(Stachys riederi var. japonica)에 나비 한 마리......
망초(Erigeron canadensis L.)와 환삼 덩굴......
석잠풀(Stachys riederi var. japonica)
층층이꽃
미국가막사리
털여뀌
꽃은 마치 장구채꽃 같이 생겼는데......
흰씀바귀(Ixeris dentata var. albiflora)
참깨꽃
땅콩
자두(옹아)
해바라기꽃
고들빼기
끈끈이대나물
세잎종덩굴
톱풀
풍접초
갈퀴나물
개머루
꼬리조팝나무
실레이야기길에서 금병산을 바라보며......
골드맨님이 가져온 누님이 주셨다는 쑥떡, 왜 그리도 맛있는지......
짚신나물
파리풀, 어렸을 때 이 풀뿌리를 찧어서 밥에 비벼 놓으면 파리가 가득......
개모시풀
은대난초銀-蘭草(Cephalanthera longibracteata)
ㅎㅎ 보물 찾기라도 하는 것 같소이다. ^^
'금따는 콩밭길'로 들어서기에 앞서......
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솔나물(Galium verum var. asiaticum)
낭만이 있는 '금따는 콩밭길'
넉살도 좋아라
골드맨님 죽장에 삿갓도 안쓰고 술 한잔 얻어 먹구......
콩밭은 어디고 금은 어디서 따는지 원~ 하여튼 '금따는 콩밭길'을 둘이서......ㅎㅎ
금따는 콩밭길 숲에서 '위하여~'를 외치며......
오늘도 미소님의 정성이 담긴 반찬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습니다.
맛있는 살구, 어디선가 본듯한......
와! 산 앵두가......
이스라지(Japanese Bush Cherry), 털이 있으면 털이스라지......
잎에 털이 송송 보이는 걸 보니 털이스라지 같지유~
흰범꼬리꽃
'산골나그네길'에서......
애마 대신 목마타고 달리고 싶으요.
좁쌀풀
개갈퀴( Asperula maximowiczii Komar )
저 멀리 '오봉산'이......
아름다운 의암호와 까치섬이 선명합니다.
'동백꽃길'을 거쳐 '금따는콩밭길'로 그리고 '만무방길'에서
이 가뭄에 마구 발을 씻어 댑니다. ㅎㅎ
칡꽃
으아리
곰딸기
알고보니 개다래
만무방길에 저수지는 이렇게 말라가고......
야관문 _ 비수리
타 들어가는 저수지와
갈라진 저수지 바닥......
아~ 하늘이여!
멍석딸기가 아직도......
금강아지풀(Setaria glauca)
삼잎국화_golden glow(Rudbeckia laciniata var_hortensis)
꽃사과 인줄 알았더니
잎과 나무 특히 과일이 나무에 달려 있는 모습이 꽃사과와 전혀 다르군요. ^^
그리고 '고야'도 아니네요. '고야'는 유자 비슷하군요.
요건 재래종 자두인데, 강원도 방언으로 '꼬야'라고 부른 다네요. ㅎㅎ^^
해는 저서 어두운데......
갈길은 멀고
그래도 우리는 즐겁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