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일

아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에 걸쳐있는

주금산(鑄錦山, 비단산)으로 산행을 하다.

산정에 올라 천마, 철마, 서리, 축령산 등 명산이 호위 하듯  둘러서 있는 산들과

멀리 서울의 도심과 북한산의 모습

그리고 북으로 운악산과 국망봉, 화악산 등을 조망하며

더위를 식히다.

그리고 하산길에는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는 비금계곡에서

땀을 씻고 산행을 마치다.

 

 

 

                                                                                                    

 

전철로 마석에서 하차하여

마석역 1번출구로 나가

버스정류장에서 20여분을 기다려서

330-1번 버스를 타고 몽골문화촌에서 하차

 

 

5인의 건달들은 앙꼬 없는 찐빵 같은 기분으로 산행 들머리에 섰다.

 

 

 

 

 

 

 

 

 

 

 

오랫만에 합류한 오뚜기님은

시작부터 사진을 담느라

정신이 없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비금계곡 합수점에 이르러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을 보고는 마음에 갈등이 생기고......

 

 

 

휴식을 취할겸 골드맨님의 옥수수를 먹는데

먹기도 전에 하두 호되게 얻어 맞아 목이 메인다.

 

옥수수를 받아들고는

왜 옥수수에 대한 가타부타 말이 없느냐구......

맛이 있다고 하거나 누가 쩟느냐고 하지도 않고

사진만 찍는다고......

하이고~ 무시워라!

 

ㅎㅎㅎ 먹어보니 참말로 맛있네요. 잉~

 

해서리

옥수수 하모니카 부는

산우님들의 각각의 포즈를......

 

 

 

 

 

 

초가집님 사모님께서 만들어 주신

빵을 맛있게 먹고

금두님의 쪼코렛 과자와

골드맨의 옥수수까지 해치우고는

계곡물의 유혹을 물리치고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시원한 쌍폭을 지나

 

 

 

합수점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제 2등산로로 산행을 계속하던중

갑자기 골드맨님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겨서

나와 산우님들은 불안한 가운데

소화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한다.

헌데, 그 와중에도

헉!!

골드맨님 "미소님이 빠져 힘이 없다고......"

 

그냥 하산을 하느냐?

계속 산행을 하느냐?

설왕 설래 하다가

골드맨님의 그래도 정상은 밟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우린 산행을 계속 합니다.

 

 

 

 

역쉬, 골드맨님의 표정은 밝지가 않군요.

그리고 금두님은 아직도 계곡의 시원한 물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 듯......ㅜㅜ

 

 

 

 

힘들게 능선을 올라서니

이렇게 아름다운 조망이......

우와! 저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선명합니다. ^^

 

 

 

거목이 넘어져 있는데......

 

엄청나군요.

 

 

또 다른 거목 소나무 아래서 시원하고 아름다운 원경들을  바라보며......

 

천마산과 백봉산 등......

 

골드맨님도 인증샷을 남깁니다.

 

 

 

 

 

 

 

 

 

 

 

 

 

 

 

 

 

 

 

 

 

 

 

 

 

 

 

 

 

 

 

 

 

 

 

 

 

나두 빠질 수 없지요.

 

 

 

드디어 늦은 점심을 먹고 기운 차린 산우님들......

그런데 오늘은 밥상 사진이 없네요.

미소님이 없으니 꼬라지가 이렇게......ㅜㅜ 슬퍼3

 

 

다시 보는 시원한 조망, 백봉산, 예봉 천마산이 ......

 

 

맨 좌측엔 서리산이, 그리고 그 뒤로 축령산이....

 

 

 

 

 

 

 

 

775고지 헬기장에서 독바위를 배경으로......

오늘따라 독바위가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 ㅎㅎ

 

 

 

 

 

 

 

 

 

 

 

 

 

 

 795고지 옆 능선 이정표, 정상은  아직 3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795고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과 그 뒤로 보이는 운악산, 국망봉, 그리고 화악산......

 

 

 795고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독바위와 서울 북한산 조망

 

 

 795고지 전망대에 올라서......

이곳이 마치 정상 같은 곳이다.

 

 

 드디어 정상을 밟고는 흐뭇해 하는 울님들......

 

 

 

 골드맨님! 정상을 밟고는 얼굴이 환해 집니다. ㅎㅎ

 

 

                                             잘못 했으면 이 기쁨을 맛보지 못할 뻔 했네요. ^^*

 

 초가집님! 전과 달리 오늘은 더욱 좋은 주금산 이었지요?

 

 

 

 

 

 

 

 

 

 

 

 

 

 

 

 

 

 

 

 

 

 

 

 

 

 

 

 

 

 

 

 

 

 

 

 

 

 

 

 

 

 

 

 

 

 

 

 

 

 

오뚜기님!

오늘이 아니면 다시 못 올 주금산 정상이라 카더니......

이젠 밟았으니 됐네요. ㅎㅎ

 

 주금산에 왔다가 이젠 살아서 내려 가겠네요. ㅎㅎ

 

 

 으~ 여기서도 지역 이기주의가 여실히 드러 나는 군요. 끌끌.....

비금계곡과 현리 쪽으로는 가는 길이 없는가 봐요. 시러

 

 

 

 

 정상에서 돌아오다가 805고지에서 조망한 795고지(전망대)와 독바위

 

 

 오늘도 다시 서리산과 축령산을 바라보며  잠시 상념에 빠저  봅니다.  ^^*

 

 

 

 저 곳 어느 봉우리가 명성산인가? 가운데 제일 높은 산이......

 

 

 

 

 

 

 

 

 

 

 

 

 

 

 

 

 

 

 

 

 

 

 전망바위

 이곳 전망바위 옆에서 아주 가파른 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제 1등산로로 내려와서 합수곡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미소님이 함께 했으면 엄청 좋아 했을텐데 싶네요. *^^*

 

 

 

계곡에서 이래도 되는거유~  ㅎㅎ

 

 

 

달뿌리풀 ( Phragmites japonica )이 있는 계곡에서......

 

 

이제 다시 땀을 흘리며

수동골로 내려 갑니다.

저 시원한 계곡물을 뒤로하고......

그리고 거문고와 비파도 찾지 못하고......

그냥 돌아 갑니다.

하지만

오늘도 사랑하는 산우님들과 안산을 하고 귀가할 수 있으니 고맙고 행복합니다.

비록 앙꼬 없는 감자들 만의 산행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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