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6일
광진교를 건너 고덕산과 고덕역까지
서울둘레길 3코스를 걸으며......
광나루역으로 아내와 함께 가서
아내는 친구들과 서울둘레길 2코스로
나는 상감산우님들과 서울둘레길 3코스로
즐겁게 서울둘레길 걷기를 시작하고......
광진교 입구에서 스템프를 찍으며......
광진교위에서 커피와 간식을 즐기며......
뮤직벤치에서 음악을 들으며......
요기는 뮤직이가 안나오고......ㅜㅜ
한강의 얼음이 누가 뱃길을 만들어 놓은 듯 이렇게......
한강변 갈대숲을 지나......
울님들 모두 강변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담느라 여념이 없네요. ㅎㅎ
끝없어 보이는 갈대숲과 서울둘레길이......
참 보기좋은 동행 입니다.
이곳에서 강변의 아름다움에 취해
아차산에서 보고 있을 듯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둘레길을 잘 걷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다음에 이곳을 함께 걷자고 했는데......
암사동 선사유적지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가꾸어놓은 서원마을을 거닐며......
마치 외국 어디에 와 있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
지루한 도로와 주택지를 벗어나 고덕산으로......
오늘도 미소님이 준비해온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고덕산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즐기고......
우린 눈과 얼음으로 빙판길이된 고덕산을 무사히 내려오고
샘터공원 전망대에서 고덕동을 조망하고 계속 고덕역으로 걷고 있었는데
아내 친구로 부터 비보가 전해진다.
아내가 빙판길에서 낙상을 해서 수술을 해야된다고
얼른 동부제일병원으로 오라고......ㅠㅠ
난 경황이 없어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남기고
정신 없이 고덕역으로 향하고......
아마도 울님들
갑작스런 비보에
산행의 즐거움이 달아나고 말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미안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