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8일
북한산 영봉을 올라 우이능선을 걸어
육모정으로 해서 우이령계곡 입구로 하산하고......
아 가을 인가
아 가을 인가
아~~~~~~ 가을 인가봐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 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숙이지
아 가을 인가
아 가을 인가
아~~~~~~가을 인가봐
둥근달이 고요히 창에 비치면
살며시 가을이 찾아 오나봐
물에 하늘이 비쳐 마치 파란 물감을 탄듯 하고
낙엽이 물에 비친 나뭇가지와 물결과 어우러져
너무도 아름다운 우이동계곡의 만추
제 2백운대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산행은 시작되고......
낭만길을 걷는 울님들......
등산로 주변에 온통 좀작살나무 열매가 널려 있어 아주 아름답다.
해서 오늘 부터 이 능선을 우리 상감산우회에선 좀작살능선이라 명명합니다. ^^
좀작살능선을 오르며 조망한 영봉(靈峰)
가시가 무시무시한 산초나무, 크기도 엄청나다.
잠시 쉬는 동안 고구마와 커피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네요. 꿀맛 같으니......
와! 가랑잎을 한 아름 하늘로 날리며 만추의 가을 을 즐기는 산우님들......
호젖하게 그녀와 낭만을 즐기며 걷고 싶어라......^0^
갈참나무 단풍이 이렇게 아름답고 이쁜지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누구신가요?? ㅎㅎㅎ
헉헉~ 드뎌 하룻재에......
금두님도 하룻재를 올라 헉헉 하면서도 V자를 ......
하룻재에서 인수봉을 올려다 본다. 우와~
맨 좌측엔 망경대, 그리고 우측으로 능선을 내려오다가 오랑우탄바위(?) 그 아래 위문이 빼꼼하게 보이고
다시 우측으로 능선이 급하게 올라붙어 북한산의 최고봉 白雲臺를 만들고
또다시 우측으로 내리 뻗다가 치솟아 저 웅장한 仁壽峰을 만들어 삼각산을 이루고......
저 한가운데 백운대를 향해 치닫는 잠수함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있으니, 그 바위를 일컬어 잠수함바위라고 한다네요. ^^
영봉 남쪽 8부능선의 고사목, 마치 강원도 어느 고산에 오른듯......
고사목 뒤로는 마치 하마를 닮은 듯한 바위와 멀리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초가집님 감 맛이 어떤교?
멀리서 보면 개구리 같더니만 클로즈업 해보니 알 수 없는 괴물?
우이동 계곡을 올라오면서 본 인수봉의 오른쪽 돌출 바위가 철모같더니, 영봉에서 보니 악어능선의 악어를 노려보는 독수리 같기도 하고......
영봉 정상의 바위틈에 앙증맞고 아주 이쁜 진달래 단풍이......
점심식사 하기전에 습득한 동전을 바위에 붙여놓고......
미소님! 아~ 내 야콘은 어디로......
으~ 지들만 먹구......
하지만 미소님 덕분에 오늘도 점심, 넘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오색딱따구리는 어느 나무에......
오! 이곳은 놀람바위......
503고지에서 미소님을 얼마나 찾았던지, 지금도 생각해 보면 아찔한 느낌이다. -_-
육모정고개 옛길
육모정고개 깔딱샘
아! 곱기도 하여라~ 이것이 단풍인가봐~
아! 만추의 우이령입구, 물감을 뿌려 놓은 듯......아름다워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안산을 하고
특히 오뚜기님의 마중으로 더욱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초가집님 저녁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