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6일 쉬린제 마을에서
소아시아의 중심 고대도시 에페소로 가다. ^^
에페소 유적
에페소는 소아시아의 서쪽 해안에 세워진 도시로서 에게 해로부터는 약 6.5km 떨어져 있다. 에페소는 신약 시대에 로마제국의 도시들 가운데 손꼽힐 정도로 큰 도시로서 소아시아에서 정치와 종교와 상업의 중심지였다. 당시 인구가 30만 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아시아 주재 로마 총독이 거주하던 곳이기도 했다. 에페소는 또 초대 교회의 복음 선포 활동과 관련해서도 큰 의미를 지닌 도시이다.
에페소라는 도시가 언제 세워졌는지 분명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에페소는 기원전 1044년경 이오니아 그리스인들의 정복으로 20개 도시로 구성된 이오니아 동맹에 속하게 되었다. 그 후 이 도시는 차례로 리디아, 페르시아, 그리스, 셀레우코스 왕조 그리고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에페소는 해양 무역을 하기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주요 무역로로 통하는 간선 도로들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따라서 중요한 항구도시로서 그리고 상업과 재정의 중심지로서 경제적인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이 도시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웅장한 아르테미스 신전이었다. 당시 널리 퍼져 있던 아르테미스 여신 숭배의 실상을 잘 보여 주고 있는 이 신전은 에페소에 경제적인 부를 가져다준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다.
신전을 방문하려는 수많은 순례객들이 에페소를 찾았고, 그들을 대상으로 장인들은 신전 모형이나 기념품들을 만들어 팔았으며 숙박업자나 음식업자들의 영업 활동도 대단히 활발했다. 에페소인들은 에페소의 다이아나라고 새긴 동전을 발행해 아르테미스 숭배를 촉진하기도 했다. 신전 외에도 에페소에는 25,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원형 극장, 공중목욕탕, 체육관, 도서관, 시장, 광장, 상업과 행정 사무소 등 여러 건축물과 문화 시설이 있었다. 극장과 항구를 잇는 큰 도로도 유명했는데 이 도로 양쪽에는 높은 원형 기둥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사도 바오로는 바로 그 에페소에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세웠다. 그는 아르테미스 여신 숭배 사상에 물들어 있고 마술 같은 것들도 성행하던 에페소에서 참으로 말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기적을 행하고 성령의 세례를 베풀면서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였다. 바오로가 에페소를 떠난 후에도 그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 당부한 모습을 보면 그가 에페소 교회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바오로 이외에도 에페소 공동체를 위해 일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프리스킬라와 아퀼라, 아폴로, 티모테오, 티키코스, 오네시포로스였다. 에페소 교회에 전해진 복음은 주변의 라오디케이아와 히에라폴리스, 콜로새 등에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세워지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약 성경에는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바오로의 서간이 실려 있는데, 이는 바오로가 로마에서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쓴 것으로 추정된다. 요한 묵시록의 저자는 잘못을 저지르는 나약함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인내한 에페소 교회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전승에 의하면 요한 묵시록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사도 요한은 1세기 말경 에페소에 머물렀다고 한다. <출처 다음백과>
아쉽게도 우리말은 없군요. ^^
2015년 유네스코 인류유산으로 지정된 에페소는 입구에서부터 아고라행정관, 시청사터, 시의회격인 오데온과 트라이아누스의 샘, 폴리우의 우물, 도미티아누스신전, 히드리아누스 신전 등이 이어지고 니케여인상, 뫼미우스기념비, 바리오목욕장, 공중화장실, 쇼핑몰로 시작되는 쿠레티의거리를 내려가면 유명한 셀수스도서관이 나오고 북문쪽으로 나가면 25,000명까지 수용가능한 원형극장이 나온다.
바리오 목욕장 - 온탕, 냉탕, 사우나, 탈의실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고... ^^
상.하수도관
오데온(Odeon) - 의회 회의도 하고 연주회등도 하는 문화 공간으로 1,500명을 수용가능하다고 하며 지붕도 있었다고...^^
승리의 여신 니케(Nike)
나이키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따온 이름이고, 로고는 여신의 옷자락 문양을 본뜬 것이라고...^^
대리석으로 된 길
트라이아누스의 샘 - 도시민들이 먹는 수돗물을 담아 놓던 곳이라고...^^
아름다운 모자이크 무늬 바닥
하드리아누스 신전 문
2세기 경에 지어진 이 건물은 하드리안 황제와 에페소의 시민, 아르테미스 여신을 위해 지어졌다. 건물은 다른 유적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분 손실되었지만 남아있는 부분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입구에 있는 기둥은 아치를 이루고 있는데 조각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앞쪽에는 운영의 여신 포르투나가, 뒤쪽에는 저주의 여신 메두사가 새겨져 있다.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여신이었으나 여신 아테네의 저주를 받아 머리 카락이 흉측한 뱀으로 변한 괴물이 되었다는데, 얼굴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사람들이 보고 싶도록 유혹하는 얼굴이다.<인터넷에서...>
공중 화장실
대리석에 U자 형으로 구멍을 냈고 변기 밑에는 정화조 시스템과 연결되어 짧은 시간내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처리되었다.
변기의 앞부분에 물줄기가 흘러서 용변후 물을 이용해서 처리했음을 알 수 있다
바닥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었고 겨울에는 귀족들이 용변을 보기 전에 하인이 먼저 들어가 앉아 차가운 대리석을 따뜻하게 한 다음 사용했다고...
에페소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하는 셀수스 도서관 ^^
안내표지
셀수스 도서관 입구에 있으며 건너편 유곽으로 가는 입장객은 이 발사이즈보다 커야 갈 수 있으며,
유곽에 누가있고, 대금 결제 수단 등을 알려주는 안내문 이라고...^^
원형 극장
2,000년전 지어진 25,000명 수용 가능한 대형 극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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