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2022년 1월 12일

해성에서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선배 교직동지분이 유명을 달리하시어

서울삼육대학 추모관으로 조문을 하고 배봉산을 거닐며 상념에 젖어본다.

人生無常을 느끼며... ㅎ~

옛 동산에 올라 /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산천 의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지팡이 던져 짚고 산 기슭 돌아나니

어느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솔이 나서 키를 재러 하는구려

2022년 1월 1일

집에서 일출을 보고

아내와 함께 아차산으로 산행을 하다. ^^

壬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힘을 내어 아차산을 올라 보았습니다.

좋은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2021년 11월 13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여 수동관리자인내가

선제검사를 받아야하는 날이다.

검사 결과가 다시 음성으로 나오면 자유로워진다.

아침 10시경 지난 금요일 검사를 했던 고덕 온조대왕체육관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로 갔다.

아뿔사 토요일과 일요일은 쉰다네요.

해서 아들에게 카톡으로 토요일 검사하는 곳을 물어보니

가까운 암사동 선사유적지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연다고...

난 고덕산 서울둘레길을 걸어 11시30분경 검사소에 도착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소문에 듣던대로 코에 큰 통증없이 검사를 끝내고 귀가하려다가

서울둘레길 구간에 있는 선사유적지를 두세번 그냥 지나쳤는데

이 기회에 둘러보고 싶어 들어가 보았다.

늦가을이지만 단풍이 곱고 아름다웠다.

사람들도 심심찮게 눈에 띤다.

생각보다 넓고 돌아볼만 했다. ^0^

2021년 10월 15일

아침에 손녀를 등원시키고

치과에서 임플란트 최종 마감을 하고는

전철을 타고 고덕으로 가던 중 아차산역에서 하차하였다.

오늘은 외출한 김에 아차산을 산책하려는데

가을비가 내린다.

우산이 없어 망설이다가 약간의 비를 맞으며

그냥 걸어 보기로 하고 출발을 하였다.

옷이 젖을 정도여서 나무 아래서 잠시 비를 피했다가

계속 걸었다.

다행히도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다.

기원정사에서 무장애길을 걸어

아차산 동행숲길을 걸어 광나루역으로 하산하였다. ^^

단풍이 제일 먼저 붉게 물들어 '붉나무'라 더니 역시... ^^

계요등, 꽃이 없어 잘 모르고서리...-_-

보기만 해도 귀엽고 이쁜 유치원 아이들...^0^

도깨비바늘, 이 꽃도 참 어렵다.

털도깨비바늘, 울산도깨비바늘, 흰도깨비바늘, 울산흰교잡종,

노랑도깨비바늘, 왕도깨비바늘, 까치발, 
가막사리, 미국가막사리 등이 비슷하니...^^

개쑥부쟁이 ^^

박하와 비슷한 '페퍼민트 '^^

익어가며 고개숙인 '벼' ^^

방아간은 없고 물레방아만 도네요. 그저 빙빙...ㅎㅎ

꽃도 이쁘고 향도 좋은 꽃댕강나무 ^^

가을 향이 느껴지는 산국...-_-

수크령 ^^

나비와 부처꽃 ^^

까실쑥부쟁이 ^^

낚시귀리-납작보리사초 ^^

노랑코스모스와 헛갈리는 '금계국' ^^

구절초 ^^

벌개미취 ^^

물을 깨끗하게 정화시킨다는 '고마리' ^^

노랑원추리 ^^

어릴적 추억과 함께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플로리다워터칸나 ^^

플로리다워터칸나 ^^

곱고 아름다운 수련, 꽃이 밤에 접어들기 때문에 수련(睡蓮)이라고 한다니...^0^

빅토리아수련 ^^

꿩의비름 ^^

감절대 ^^

아차산 생태공원, 빅토리아수련잎엔 동전도 몇개 보이고...ㅎㅎ

닥풀, 혹자는 '금화규'라고 하는데 글세요? ^^

좀작살나무 ^^

미국쑥부쟁이 ^^

인동덩굴_금은화 ^^

백가지, 아차산에서 광나루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

더덕 ^^

메밀 ^^

세時花

꽃이름이 재미있다.

탈리눔크랏시폴리움(Talinum crassifolium), Jewels of Opar, 산지카, 세시화, 열매안개, 잎안개, 자금성, 하제란, 황제꽃, 폭란, 토인삼 등 엄청 많은 이름 중

오후 3시에 핀다고 해서 '세시화'라고 했다니 재미 있는 이름이다.

해서 오늘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세시화인가? 장시화인가? ㅋㅋ

10시 11분, 아직 꽃이 피지 않고 있다.

분명 오전에는 꽃이 피지 않을 것 같다. ^^

오후에 다시 서둘러 꽃을 보러 가보니 3시 04분 현재 꽃은 피지 않고 있었다.

약간은 실망?이다. 3시라더니 ㅎ~ ^^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주위를 돌아보다 보니 벌써 15시 30분이 다 되었다.
다시 꽃을 확인하려 가보니,
15시 31분 현재 만개했다. ㅋ~ 잠깐 사이에...

참! 신기하다. 세시화가 맞네요. ㅋ~

2021년 9월 12일

이번 일요일엔 홍릉수목원을 산책하고

귀가중 처음으로 세종대왕기념관을 돌아보다.

아내와 아재 2차를 맞고

아내가 머리를 손질한다해서

미장원근처에서 기다리며

꽃들을 담다. ^^

2021년 8월 8일

폭염이지만 홍릉수목원을 가본다.

오늘은 우연히 숲해설을 듣게 되었다.

단촐하게 2명이서...

그냥 혼자 걷기보다는 재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

해설사 덕분에 벽오동이 똥광에 나오는 것과

풍신수길과 일본의 휘장에 나오는 것을 알았다. ㅜㅜ

​

만삼은 꽃이 종 모양이며 잎 양면에 잔털이 나고 뒷면은 흰색이다. ^^

오늘은 해설사로 부터

두충나무의 부모나무가 이곳에 있다는 것과

사람주나무에 대한 해설

그리고 문배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문배주와는 관계 없음을 알게 되었고

강원도 束草가 속새풀에서 연유 되었다는 설과

설악산 울산바위와 속새풀에 얽힌 얘기를 들었으며

또한 장수풍뎅이가 서식하는 곳을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