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2025년 2월 9일 일요일
북한산 진달래능선을 올라
용암문으로 하산하는 쾌거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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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가 장미공원에서 탕춘대성벽을 따라 눈길을 걸어서 비봉을 거쳐 삼천사로 하산하여 불광역에서 지하철로 귀가하였다.
탕춘대성 쉼터에서 겉옷을 벗어 베낭을 다시 꾸리면서 바라 본 족두리봉과 향로봉 그리고 우리가 지나갈 비봉과 승가봉이 보이고 더 올라가 눈덮인 문수봉과 보현봉이 펼처져 보인다.
탕춘대능선을 지나 포금정사를 거쳐 무명고갤 오르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초가집님과 대나무님... 그러나 김장군님은 여전히 뒤도 안 돌아보고(?) 올라가고...
폼 잡는 김장군니임!!
바보같이 엉성하게 보인다고 어느 산행인이 말한 '사모바위'
보고 또 보아도 의상능선의 울타리 같은 북한산성넘어로 보이는 삼각산은 너무도 아름답다. ^0^
정성드려 쌓놓은 눈덮인 수 많은 돌 탑들...
눈꽃이 환상적이다.
삼천사
" 중략~ 승려 성능(聖能)의 '북한지’에 따르면 숙종은 성을 쌓기 위해 훈련대장 이기하(李基夏), 어영대장 김석연(金錫衍)으로 하여금 산세를 살펴보게 했는데, 이기하의 보고에 이렇게 적혀 있다. “문수봉에서 한 줄기가 서쪽으로 달려 칠성봉이 되고, 칠성은 두 줄기가 떨어지는데 나한, 증봉, 혈망, 의상 여러 봉이 되어 중흥동 수구에 이르고, 한 줄기는 서(西)로 달려 승가봉, 향림사 후봉이 됩니다.(自文殊峰一枝轉西 爲七星峰 七星出兩枝落 爲羅漢甑峰穴望義相諸峰 至重興水口 一枝西走 爲僧迦峰 香林寺後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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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사모바위가 있는 봉오리에서 삼천사로 뻗어내려가는 응봉능선을 처음 오르내리면서 바라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의 서남쪽에서 본 경치는 늘 우리집에서 바라본 정면보다도 더 멋있고 환상적이 었다. 특히 그 앞을 가로지른 의상능선은 꿈틀거리는 용트림과 그 장쾌한 아름다움에 눈을 뗄수 없어 마구 카메라 샷터를 눌러댈 수 밖에 없었다.
백운대, 인수봉, 노적봉, 만경대 그리고 맨앞 손이 닿을 것 같은 의상능선의 장쾌함에 입이 벌어진다.
의상능선 앞 낮은 능선으로 등산객이 줄지어 내려(?)가는 모습들이 정겹게 보인다.
비봉 밑 절벽을 힘들게 기어오르는 초가집님과 그를 지켜보며 안내하는 대나무니~ㅁ
코뿔소바위, 바위 밑으로 돌아 내려가려니 눈이 있어 미끄러워서 아찔 아찔 한데 어떤 고마운 젊은 등반객이 고맙게도 솔가지로 눈을 쓸어주며 안내를 해주어 무사히 내려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 때 그 고마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서 아쉽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꾸벅 ^(^
탕평대(성)에서 비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중 전문등산객(?)만 아는 비봉앞쪽으로 아주 가파르면서도 멋있는 등산로는 새롭고도 많은 즐거움을 주었는데, 위 비봉과 옆 바위산 계곡을 오르다가 올려다본 비봉의 장관이다. 20여년전 안해와 함께 2회에 걸쳐 비봉을 올라 정상에 있는 비석(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을 본적이 있었지만 오늘 먼발치에서 보니 비석에 깨어진 금이 보인다. 알고보니 대나무님 말씀이 2~3년전에 모조품으로 교체 설치 했다고...
승가사 고목나무와 보현봉
소원성취 촛불을 밝히고, 초가집님과 108계단을 올라 3배를 하고 合掌 ()
Designation : Treasure No. 215 / Period : Goryeo
장대한 규모의 고려시대 마애불상, 승가사엘 세번째 와서야 약사암과 이처럼 장대한 규모의 마애불상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대나무님 덕분에 북한산의 새로움을 많이 즐긴 날이다. 대나무님 얼른 감기를 털고 오늘 함께하지 못한 또다른 안..도반(?)님과 함께 다음주 수요 산행도 좋은곳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빕니다. 合掌() ^(^
오늘은 어느날 보다도 참 좋은 하루였다. ㄹ ㄹ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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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숨은벽
북한산을 여러번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모르거나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 2010년 12월1일 친구의 안내로 처음 숨은벽을 일부나마 오를 수가 있었다.
북한산은 단일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산이다. 등산코스가 수백여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제일(?)이라고도 한다. 구파발 1번 출구로 나가 삼거리에서 송추, 의정부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효자비에서 내려서 숨은벽능선을 올랐다.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등상 입구에서 200여 미터 지점에 효자비 유래의 주인공들의 묘가 있었다.
효자 박태성을 태워다 주었다는 호랑이 석상과 호랑이의 묘로 추정되는 흙무덤 그리고 박태성과 두 부인들의 묘가 보인다.
더 효자비의 주인공 박태성의 묘를 지나 산을 넘어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니 밤골계곡쪽에서 서너명의 등산객들이 보였다. 한 시간 정도 올랐을 때 드디어 숨은벽 능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안개가 중턱을 좀 지난 부분까지 짙게 덥고 있어서일까 거대한 암벽능선은 신비롭기도하고, 웅장하기도하고, 뭐 신선도를 보는 느낌이랄까...하여튼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회를 주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이곳에 오르면 도봉산을 비롯해 오봉, 상장능선 등도 한 눈에 들어오고 인수봉과 숨은벽 능선, 백운대, 염초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안개가 너무 짙어서 참 아쉽다.
좁은 길 양쪽으로는 천길 만길 낭떠러지여서 바위능선길을 걷는 동안 오금이 저리고 똥꼬가 시끈시끈(상스럽긴하지만...)거리는데도 나이든 아주머니 등산객들도 잘도 오른다.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왼쪽 인수봉능선은 안개에 가리어저 보이지 않고...
숨은벽능선을 오르다가 보이는 물개바위
해골바위
꼭 거시기 같은 바위, 도봉산엔 여성바위가 있더니만...
인수봉에서 뻗어내린 능선
숨은벽의 거대한 빨래판바위라나...
숨은벽이 마치 발사 대기중인 로켓(?)과 같이 하늘을 향해서...
백운대 상공에서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얼굴을 내어민 햇님
숨은벽능선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의 무명고개를 오르다 숨은벽을 올려다 보니 거인처럼 앞을 가로막고 있어 숨이막히는 느낌이다. 숨은벽의 정상이 까마득하다. 안개 탓만은 아닌 듯...
백운대 북쪽 능선의 장관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의 무명고개를 숨가쁘게 오르는 친구, 이 고개를 넘어서 왼쪽을 보는 순간 안개속에 버티고 서서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하고 하얀 바위산 인수봉을 보니 숨이 막히고 신비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