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7일

스위스 여행 6일차

루체른 시내 관광에 이어

빈사의 사자상과 루체른 빙하 공원 관람 ^^

 

 

 

 

 

 

瀕死의 獅子像

 

루체른의 빈사의 사자상은 세계적인 조각상으로 프랑스 혁명 당시

왕인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뚜와네뜨 일가를 보호하다 전멸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덴마크의 투르발센이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문호 마크 트웨인은 '빈사의 사자상' 을 보고 '너무 슬프고 가슴 아픈 돌 덩어리' 라고 까지 말했다고 하는데

 

프랑스 혁명 당시 스위스 용병들은 자신들을 고용했던 루이 16세를 위해 프랑스 시민 군에 맞서서 목숨을 바쳤다.

그런데 프랑스 시민 군이 그냥 도망갈 것을 권했을 때

"우리가 살기 위해 도망간다면, 후세에 누가 우리 스위스 인들에게 용병 일을 맡길 것인가?”라며

끝까지 목숨을 건 전투를 하다가 목숨을 바쳤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스위스 용병의 신화를 뒷받침해 주고 있는데
실제로 예전 유럽 사람들에게 스위스 용병은 공포의 상징이었고,

우는 아이도 스위스 용병이라는 말만 듣고 울음을 그쳤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현재도 바티칸 국의 교황청을 지키는 군인들도 스위스 용병들이라고 한다.


이런 스위스 용병들의 용맹함은 나라를 지키는 근본이 되었으며 극한 상황에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은

현재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스위스의 각종 비즈니스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가 세계적 부국이 된 내력을 이런데서 엿볼 수 있는데

스위스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끊임없는 가난이 이어졌다.

그래서 발달한 산업이 군인 수출, 즉 용병 산업이었다고 한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많은 남성들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해외로 나가 싸웠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신의와 용맹성, 그리고 역사이래 전쟁이 없었고 지금은 영세 중립국임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며 남자는 의무로 군대를 복무하고 각 가정엔 전쟁시를 대비한 준비와 비상 대피소가 있다니

참으로 부러움과 질투가 날 지경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가?

내우 외환으로 자꾸만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는 양상이니 참담한 생각이 든다.

모두들 정신을 차려야 하지않겠는가! 

 

 

 

 

주위 식물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한게 넘넘 많다

꿩의 다리, 노루오줌, 쥐손이과의 이질풀 등......^^

 

꿩의 다리

 

엄청 많은 쥐손이과의 둥근이질풀

 

노루오줌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온 관광객들......^^

 

 

 

瀕死의 獅子像 머리쪽에서......

 

흰이질풀도 보이고......^^

 

구릿대 비슷한 풀도 있고......^^

 

 

루체른 빙하 공원 (Gletschergarten Luzern)

빙하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공원으로 약 2만 년 전 빙하로 인해서 만들어진 흔적들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는 공원이다.

1872년 와인 창고를 지으려던 한 남자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빙하가 녹으면서 급류를 이뤄 바위를 침식시켜 만든 소용돌이 형상의 포트홀은

스위스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896년 스위스 박람회 때 만들어진 거울의 방도 빙하 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

한 번이라도 거울에 부딪히지 않고는 출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기로 유명하다.[Daum백과]

 

 

 

 

 

 

 

우리나라에서도 본 듯한 이 풀은......?

 

요술 거울 ㅎㅎ

 

 

 

 

 

 

오공국화(오공구루마) /학명chrysogonum virginianum
국화과의 다년초인 크리소고늄 비르기니아늄은 꽃말이 '승리의 아침' 이라네요. ^^

 

빙하 공원을 나오면서 나무사이로 보이는 빈사의 사자상은 무척 슬퍼 보인다. ^^

 

꽃이 나무 수국 처럼 피었는데 하얀 가화가

우리나라의 나무 수국과 달리 밑을 보고 피어 있다. ^^ 

 

남여 공용의 화장실로 변기가 특이하게 생겼다. ^^

 

          Rossini : Overture to Guillaume Tell

- 윌리암 텔 서곡 중
스위스 군대의 행진곡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Guillaume Tell Overture Part 2 (3-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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