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靑蘿언덕<인터넷에서 펌>

♤청라언덕 위의 첫사랑 이야기♧

청라언덕은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 자를 써서 '푸른 담쟁이 덩굴'이란 뜻으로

당시 박태준이 다니던 대구 계성학교의 아담스관과 맥퍼슨관,
그리고 언덕에 위치한 동산의료원 선교사 사택들이
푸른 담쟁이덩굴로 휘감겨 있는 모습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동무생각’(思友)의 배경이 된 대구 동산동의 ‘청라언덕’은 대구 근대문화의 중심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치료로 유명한 대구의 <계명대 동산병원>이 바로 동산의료원이다.

박태준은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선구자로서
1920년 동요 ‘기럭기럭 기럭이...’ 라는 ‘기러기’,

1925년 ‘24세의 나이에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의 ‘오빠생각’ ,

새나라의 어린이 등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를 작곡했고,

1922년 그가 작곡한 우리나라 첫 가곡인 ‘동무생각(思友)’의 노랫말이
바로 이 언덕 위의 돌비에 새겨져 있다.

마산 창신학교 설립자의 아들이자, 창신학교 국어교사로 있던 노산 이은상은
1년 전 이 학교로 부임한 태준이 지은 동요를 좋아했다.

태준은 은상과 함께 노비산 언덕에서 바라보는 월포의 일몰을 좋아했고,
노비산에서 구마산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은상은 푸른 담쟁이 가득한 청라언덕과
좁고 긴 90계단이 아름다운 태준의 고향 이야기를 좋아했다.
태준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은상은 꿈결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하곤 했다.
“박 선생님의 이야기는 언제나 고운 시처럼 아름답습니다.”

그 날도 태준은 은상과 함께 노비산 언덕에 앉아 있었다.
암울한 조국의 현실이 둘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하였다.
침울한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문득 은상이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그런데 박 선생님! 선생님의 첫사랑은 어떤 분이셨나요?” 라고 물었다.

은상의 뜬금없는 질문에 태준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첫사랑은 뭐, 한번 제대로 이야기도 못했는걸요.“
“첫사랑이 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영영 가슴 속에 박제되는 사랑이고요.”
“제가 다니던 계성학교 가까이에 있는 신명여고의 여학생이었어요.

함께 교회에 다녔는데,
한번은 그 여학생이 자두를 한 바구니 가져와 교회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전 그 자두가 저한테까지도 올까 하며 가슴을 졸이며 있었지요.
그러다가 결국 화장실로 달아나 버렸어요.
혹시 자두를 못 받게 된다면 내가 자리에 없었으니 주지 못했을 거라 위안하려고요.
그 후 돌아오니 오르간 위에 자두 두 알이 놓여 있었어요.
깨끗한 손수건이 자두 위에 덮여 있었지요.
그 자두를 한참 책상 위에 두고 날마다 바라보았어요.
더는 둘 수 없을 만큼 썩고 말라버렸을 땐 꼭지를 따서 그 꼭지를 습자지에 싸서 보관했지요.

교회로 가려면 청라언덕을 지나가야 했어요.
여학생은 저녁 예배를 드리러 그 길을 지나곤 했는데
전 오르간 연습을 하다가도 그 시간이 되면 언덕으로 가
그 여학생이 지나는 걸 바라보았어요.
손수건을 전해주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었어요.
언젠가는 다가올
그 시간을 아껴두고 싶었거든요.

어느 날 굳게 결심을 하고 그녀를 기다렸어요.
'자두 고마웠어요'
이 말을 수백 번도 더 연습하면서.
라일락 이파리가 잔뜩 두꺼워진 칠월 하순이었는데,
그즈음 이런 말이 유행하고 있었어요.
‘사랑의 맛을 알려면 라일락 이파리를 씹어보라’.
하지만 라일락 이파리가 어떤 맛인지는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문득 저는 그 맛이 궁금해졌어요.
사랑의 맛이 궁금해졌던 거죠. 손을 뻗어 연한 잎 하나를 따서 입안에 넣었는데.
아, 그 맛이란!
그건 먹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맛이었어요.

정말이지 죽을 것 같은 맛이었는데 뱉어버릴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 그 기다림이 허사가 되고 말 것 같았거든요.

그 때였어요. 멀리 그녀의 모습이 보였어요.
기다림은 그렇게 길었는데 그녀의 걸음은 어찌나 빨랐던지
내가 이파리를 다 씹어 삼키기도 전에 그녀는 내 코앞에 마주 있었지요.

아직도 입안에 가득한 그 맛 때문에 혀가 얼얼하고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해졌지요.
그때 제가 어떻게 한 줄 아세요?

바보 같게도 '라일락 고마웠어요'
라고 말해버렸죠.
어휴, 그렇게 골백번 연습한 '자두'라는 말 대신 '라일락'이 고맙다니요.”

순진한 아이처럼 귓불이 붉어진 태준을 바라보며 은상은 배를 잡고 웃었다.

“아이고, 도대체 그 이파리 맛이 어땠게요?”
“그건 이 선생님이 직접 맛보셔야 해요.
사랑의 맛이 그런 것이라는 걸 절감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태준은 얼굴을 활짝 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어떻게 한 줄 아세요?
저를 보며웃었어요.
제게 눈을 맞추고 소리 없이 빙그레 웃었답니다.
그 후 그녀는 말 한마디 없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버렸어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은상이 갑자기 생각난 듯 수첩을 꺼내 무언가 끄적이기 시작했다.
“박 선생님, 선생님 곡에다가 그 여학생의 이야기를 담으세요,
그러면 그 소녀와의 사랑을 노래 속에서나마 이룰 수 있지 않겠어요?
제가 가사를 써 드릴 테니 곡을 붙여 보시겠어요?”
잠시 후 은상은 태준의 고향 추억과
눈앞에 펼쳐진 월포 바닷가의 풍경을 담은 시를 건네주었다.

수첩을 받아든 태준의 눈동자가 따스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촉촉이 젖어들었다.
“정말 아름다운 노랫말이군요.”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적에
나는 흰 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태준은 며칠 전에 작곡한 곡을 떠올렸다.

그 음률 속에서 푸르던 청라언덕과,
언덕의 붉은 돌담과 붉은 담을 휘감은 푸른 담쟁이와,
그 길을 장난치며 오르던 형의 얼굴이 떠올랐다.

일본유학 중 폐결핵에 걸려 돌아와 24살의 나이로 그 아름답던 생을 마감했던 형 이었다.
그리고 창포물을 들인듯 윤기 나던 소녀의 검은 눈썹과,
그 눈썹 아래 싱그럽던 소녀의 미소가 태준의 뺨을 조용히 만지고 지나갔다.

멀리 파도 속으로 백합 같은 소녀의 희디흰 얼굴과
저녁 조수처럼 떠난 흰 새 같은 형의 얼굴이 썰물처럼 밀려왔다가 사라지곤 했다.
어느 시인이 쓴 이 사연을 읽고 나는 그날 내내 가슴이 아프고 슬펐다.

선율 속에 담겨진 그의 풍부한 서정성은
당시 우리 민족의 가슴에 맺힌 한을 위로해 주었고 그리움과 애잔함을 달래 주었다 한다.
이 땅의 연인들이여,
'사랑의 맛을 알려면 라일락 이파리를 씹어보세오.'

박태준이 말한다.

'아 그 맛이란 정말 죽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

박태준은 대구 계성학교를 졸업하고 평양숭실학교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합창지휘를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독립운동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연세대학교에 종교음악과를 설립하고 초대 음대학장을 지냈다.

 

<친구가 보내온 카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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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주는 건강(健康)과 지혜(智慧)

 

후리지아.<인터넷에서>

 

고혈압에 좋은 후리지아


프리지아처럼 맑고 생쾌한 계열의 향기는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향기가 교감 신경에 직접 작용해 흥분된 신경
을 억제하고, 혈압을 정상적인 수치로 되돌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토케시아 <인터넷에서>

긴장감/심리적불안엔 -스토케시아


스토케시아는 부드럽고 맑은 향기가 흥분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꽃으로 불안정한 심리상태나 불면증에 시달릴 때 놓아도 효과적이다.

 

안개꽃, <인터넷에서>

 

스타티스, <인터넷에서>

 

숙면에 좋은- 안개꽃


휴식 공간인 침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꽃이 좋다.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편안한 기분을 지속
시키는 안개꽃, 아이리스, 스타티스가 적당하다.

 

갱년기 /피로- 장미


동양의학에서 장미는 갱년기 여성의 심리적ㆍ육체적 불안감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장미의 향기는 특히 심신의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장미의 향은 꽃보다는 잎에서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꽃꽂이를 할 때에도 잎을 너무 많이 떼어내지 않도록
한다. 또 가족 공유의 공간인 거실에 장미를 놓으면 집안 분위기가 한결 밝아진다.
잎과 꽃의 습기 조절 작용이 활발해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 공기의 적정 습도를 지켜주기도 한다.

 

국화, <인터넷에서>

 

두통/현기증 - 국화


흰색ㆍ분홍색 국화는 두통ㆍ어지러움에 도움이 되며, 고혈압과 눈의 피로에 효과가 있다. 노란 국화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심신을 편안하게 달래준다.

 

맑은 공기로 바꿔주는 수선화


향이 좋은 꽃을 놓아 공기 청정 효과를 느껴보자.
편안한 종 모양의 은방울꽃이나 수선화가 대표적인 꽃으로 화장실에는 꽃병보다는 화분의 형태로 기르는 것이 공기 청정에 효과적이다.

 

튜립, <인터넷에서>


불쾌감/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때 -튤립


튤립의 향기와 색은 불쾌감을 없애주고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켜준다. 노란색 튤립은 신진대사를 촉진, 분홍색
튤립은 정신을 안정시켜준다.

빨간 튤립은 신기하게도 반사적으로 피를 움직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에게 활기찬 아침
을 선사해준다.


컴퓨터에 나오는 전자파는 꽃보다는 잎에 의해 약화되기 때문에 화분의 형태로 두거나, 녹색 잎이 있는 상태로 꽃꽂이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스트로메리아, <인터넷에서>

 

식욕을 돋궈주는 - 아스트로메리아


식욕을 돋울 수 있는 황색 계열의 꽃. 노란색의 아스트로메리아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뇌의 흥분 작용을 촉진해 식욕을 돋워준다.
오렌지 색의 거베리, 팬지도 도움이 된다.

 

시클라멘, <인터넷에서>


식욕부진/무기력증- 시클라멘


주홍, 분홍의 화려한 꽃 색깔이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며 활력을 넣어준다.
꽃병에 꽂아 두기보다는 화분에 심어 뿌리를 내리고 있을 때 더 강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향기가 강한 꽃
이기 때문에 식욕을 촉진시키고 몸의 생기를 찾아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 지혜로운 글 중에서 - <인터넷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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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가 주는 인생 교훈 9가지

 

 

1. 늙음을 즐겨라.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2. 과거를 자랑하지 마라.

옛날 이야기 밖에 가진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 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3.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4. 부탁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받는다.

 

5. 삶은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쥴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없에 버려라.

 

6.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7. 늙어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엽서 보인다.
몇 번을 들어주다. 당신을 피하기 시작한다.

 

8.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 주지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 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것이다.

 

9.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려 갈 필요는 없다.
그때까지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위해 여기에 왔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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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밥 먹고 "어여가자"
하면 어딘지 모르면서

물말은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 집디다 .


- 글 / 관허 스님-

 

 

 

 

-아이고! 왜 그걸 몰랐을까 ?-

 

평생을 혼자 살아 온 할아버지가
동네 놀이터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했단다.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남자는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단다.

결국 남자는 오십 년이 흘러 이제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말 말고 오소*
라는 뜻이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할아버지는 소스라치게 놀라 무릎을 치면서
"오~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꼬?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버렸네...
아이고, 아이고오~"

 

인생!
그리 어렵게 살지 맙시다.
멀리 있을것 같은 진리도 실상 돌아보면 옛부터 들어왔던 우리들 부모님의 잔소리 보다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

<인터넷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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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기분 좋은 사람~

 

당신을 만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당신은 늘 미소를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 만나도 늘 웃는 얼굴은
부드럽고 정감을 느끼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언제나 기분이 좋게 합니다.

 


당신과 말을 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당신의 말은 참으로 알아듣기가 쉽습니다.
어설픈 외래어나 어려운 말보다는
우리들이 늘 상 쓰는 말 중에서
쉽고 고운 말들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당신은 언제나 남을
먼저 배려하기 때문입니다.
건널목을 건널 때도 남보다 조금 뒤에서
걸음이 느린 할머니 손을 잡고
함께 걸어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당신을 아는 것이 왜 이리 행복할까요?
당신은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믿고 함께 사는 필요함을 알게 해주고
서로 돕는 즐거움 가운데 소망을 가지게 하는
당신의 사랑이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 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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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唯知足

이 네 글자 모두 입 구(口) 자가 들어간다. 그래서 중간에 입 구(口) 자를 배치하고

, , , 네 글자가 좌우상하에 배치되어 각각 글자가 모여 1개의 글자를 이루고 있다. 

 

나 오(吾), 오직 유(唯), 알 지(知), 족할 족(足)   국어사전에 의하면 "나는 오로지 만족할 줄을 안다는 뜻으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 대해 만족하라는 말이다. ^^

 

 

'나는 오직 족함을 안다.'
'나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안다.'

 

'나는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한다
(쓸데없는 욕심을 버려라)'

 

나는 오직 만족한 줄을 안다.

 

모름지기 자신의 능력과 분수를 알고
"적은 것(小欲)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모든 것은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듯,

"모든 것이 순리대로 풀려야 하고, "모든 것이 진리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

 

2017년 8월 25일 카나다 Maligne Lake에서 ...... ^0^

 

"오유지족(吾唯知足)의 일화 " 

 


"옛날에 한 심부름꾼이 상인과 길을 걷고 있었다.
"점심때가 되자 그들은 강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 했다.

 

"그때 느닷없이 까마귀떼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상인은 까마귀 소리가 흉조라며 몹시 언짢아하는데,
"심부름꾼은 도리어 씩 웃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상인은 심부름꾼에게
삯을 주며 물었다.

 

아까 까마귀들이 울어댈 때 웃는 이유가 무엇인가?"

 

까마귀들이 저를 유혹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의 짐 속에 값진 보물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보물을 가지면 자기들은 시체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럴 수가? 그런데 자네는 어떤 이유로
까마귀들의 말을 듣지 않았는가?"

 

나는 전생에 탐욕심을 버리지 못해 그 과보로 현생에
가난한 심부름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탐욕심으로 강도질을 한다면
그 과보를 어찌 감당한단 말입니까?

차라리 가난하게 살지언정 무도한 부귀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심부름꾼은 조용히 웃으며 길을 떠났다.

 

그는 오유지족의 참된 의미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유지족이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 대해
만족하라는 가르침이 담긴 말이다 .

 

1519년 서른네살 김정국(金正國:1485~1541)은 기묘사화로 선비들이 죽어나갈 때,

동부승지의 자리에서 쫓겨나 시골집으로 낙향을 해 고향에 정자를 짓고 스스로 팔여거사(八餘居士)라 불렀다.

 

팔여(八餘)란 여덟 가지가 넉넉하다는 뜻인데,

 

녹봉도 끊긴 그가 “팔여”라고 한 뜻을 몰라 친한 친구가 새 호의 뜻을 묻자,

 

은퇴한 젊은 정객은 웃으며 말했다.


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하게 먹고, 따뜻한 온돌에서 잠을 넉넉하게 자고,
맑은 샘물을 넉넉하게 마시고, 서가에 가득한 책을 넉넉하게 보고,
봄꽃과 가을 달빛을 넉넉하게 감상하고, 새와 솔바람 소리를 넉넉하게 듣고,

눈 속에 핀 매화와 서리 맞은 국화 향기를 넉넉하게 맡는다네.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기에 ‘팔여’라 했네."

 

김정국의 말을 듣고

 

친구는 팔부족(八不足)으로화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자네와 반대로 사는 사람도 있더군.
진수성찬을 배불리 먹어도 부족하고,

휘황한 난간에 비단 병풍을 치고 잠을 자면서도 부족하고,
이름난 술을 실컷 마시고도 부족하고,

울긋불긋한 그림을 실컷 보고도 부족하고,
아리따운 기생과 실컷 놀고도 부족하고,

희귀한 향을 맡고도 부족하다 여기지.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 부족한 게 있다고 부족함을 걱정하더군.”


송정이 인터넷에서 모셔온 글 입니다. ^^

 

 

 

 

 

 

장녹수/ 해방둥이 연주곡

 

장녹수 한오백년 칠갑산 초립동
스마트폰 https://www.youtube.com/embed/85grlpFHL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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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발사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젊은 도제(제자와 같은 말)를 한 명 들였습니다.
젊은 도제는 3개월 동안 열심히 이발 기술을 전수받았고,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첫 번째 손님의 머리를 열심히 깎았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자신의 머리 모양을 확인한 손님은
투덜거리듯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길지 않나요?"

초보 이발사는 손님의 말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하고
당황한 듯 서 있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스승 이발사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으면 사람이 좀 경박해 보인답니다.
손님에게는 조금 긴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그 말을 들은 손님은 금새 기분이 좋아져 돌아갔습니다.

그 후, 두 번째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이발이 끝나고 거울을 본 손님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말했습니다.

"너무 짧게 자른 것 아닌가요?"

이번에도 도제 이발사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스승 이발사가 다시 거들며 말했습니다.

"손님, 짧은 머리는 긴 머리보다 훨씬 경쾌하고 정직해 보인답니다.
손님이 지금 딱 그렇게 보인답니다."
이번에도 손님은 매우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세 번째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이발을 마치고 거울을 본 손님은 머리 모양은 무척 마음에 들어 했지만,
막상 돈을 낼 때 불평을 늘어놓는 것이었습니다.
도제 이발사는 여전히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스승 이발사가 나섰습니다.

"머리 모양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머리 다듬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요"
그러자 세 번째 손님 역시 매우 밝은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문을 닫을 무렵 네 번째 손님이 들어왔고,
그는 이발 후에 매우 만족스런 얼굴로 말했습니다.

"참 솜씨가 좋으시네요. 겨우 20분 만에 말끔해졌어요."

역시나 도제 이발사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서 있기만 했습니다.

모습을 지켜보던 스승 이발사는 이번에도
손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말했습니다.

"시간은 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님의 바쁜 시간이 단축됐다니 저희 역시 매우 기쁘군요"

그날 저녁, 도제 이발사는
스승 이발사에게 오늘 일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발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다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손해 보는 것도 있지.
또한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네.
나는 손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네에게 격려와 질책을 하고자 한 것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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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등
말에 관한 여러 가지 말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
가장 조심해야 하고 중요한 기술입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 드러나는 결과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조리 있게
상황에 맞게
기분 좋게
현명하게
말하는 기술을 조금 더 익혀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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