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로 부터 받은 메일에서......

 

 

 

 

*** 아름다운 기도 ***

 

나와 아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는 오른손잡인데 아내는 왼손잡이다.

그래서 습관에 따라 ...

국그릇을 왼쪽에다 잘 갖다 놓는다.

별거 아닌 것 같은 그 차이가 신경을 건드린다.

 

거기다 나는 종달새 형이다.

새벽시간에 일어나서 설친다.

늦잠을 자면 무조건 게으르다고 여긴다.

그런데 내 아내는 올빼미 형이다.

밤새 부엉부엉 하다가 새벽녘에야 잠이 든다.

도대체 맞는 구석이 없다.

나는 물 한 컵을 마셔도 마신 컵을 즉시 씻어 둔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고,

언제 해도 할 일이며 제가 다시 손을 댈지 모를 일이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내 아내는 그게 안 된다.

찬장에서 꺼내 쓸 그릇이 없을 때까지 꺼내 쓰다가 한꺼번에 씻고 몸살이 난다.

 

나는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나와 달리 아내는 떠나야 할 시간에 화장한다고 정신이 없다.

다가가서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화장품 뚜껑이라는 뚜껑은 다 열어 놓고 있다.

 

나는 그게 안 참아진다.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낸다.

"아니, 이렇게 두고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향 다 날아가고,

뭐 때문에 비싼 돈 주고 화장품을 사.

차라리 맹물을 찍어 바르지."

 

그렇게 아내를 다그치고 몰아세울 때 하늘의 음성을 들었다.

"잘하는 네가 해라, 이놈아. 안되니까 붙여 놓은 것 아니냐."

너무 큰 충격이었다.

생각의 전환,

 

그렇게 나 자신을 아이스 브레이킹(Ice-breaking)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게 있다.

나의 은사는 무얼까? 하지만 뜻밖에도 너무 간단하게 은사(gift)를 알 수 있다.

내 속에서 생겨나는 불평과 불만 바로 그것이 자신의 은사인 것이다.

 

일테면 내 아내는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 있지 않고 종이 나부랭이가 나뒹구는데도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불편한 게 없다.

오히려 밟고 돌아다닌다.

하지만 나는 금방 불편해진다.

화가 치민다.

이 말은 내가 아내보다 정리정돈에 탁월한 은사가 있다는 증거다.

 

이 은사를 주신 목적이

상대방의 마음을 박박 긁어 놓고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무기로 사용하라는데 있지 않다.

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선물이다.

바로 그 때 내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 아내한테는 뚜껑 여는 은사가 있고

나에게는 뚜껑 닫는 은사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부터 아내를 대하는 내 태도가 바뀌었다.

아내가 화장한다고 앉아 있으면 내가 다가가 물었다.

"여보, 이거 다 썼어? 그러면 뚜껑 닫아도 되지.

이거는? 그래, 그럼 이것도 닫는다."

이제는 내가 뚜껑을 다 닫아 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렇게 야단을 칠 때는 전혀 꿈쩍도 않던 아내가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이다.

잘 닫는 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세게 잠갔던지

이제는 날 더러 뚜껑 좀 열어달라고 한다.

 

아내의 변화가 아닌 나의 변화,

그렇게 철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기도가 있다.

 

"제가 젊었을 때는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평안히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늙어 여생을 돌아보게 되었을 때

저는 저의 우둔함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드리는 기도는 저를 변화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 아굴라와 브리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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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무도

저 하늘의 별을 따서 가질 수 없어

집집마다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아기가 삽니다

 

사람은 누구나

착한 천사를 닮아야 하므로

착한 천사 같은 아기가

집마다 배달 되었지요

 

또 부부가 늘 행복한 것은 아니어서

기쁨 요정 아기가 파견된 것은 아닐까요

 

사람이 나이 들어 꿈을 잃어 버리면

아기를 통해 또 다시 꿈을 키웁니다

 

당신도 언젠가

초롱초롱한 별이었고

천사였고

기쁨 요정이었으며

누군가의 꿈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맛있는 세상 中에서-

                         

                         

                                                                                                                            글 출처:사랑과 낭만의 가을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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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입니다. 신나고 흥겨워 충분히 만족하실

                      것입니다. 2 백만이 넘게 본 동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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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의 사랑 이야기
                       

                       

                      나이 스물 여덟
                      남자는 어느 사랑하는 여자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나이 스물 여섯 여자는 그 남자의 아내가 되었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성당에서 조촐한 출발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어느새 2년이란 세월이 흘렸지요
                      그 때... 그들에게 불행이 닥쳤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너무나 큰 불행이었습니다
                      그들이 살던 자그마한 집에 불이 났답니다
                      그 불로 아내는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 버리지는 않았지만 그들에겐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 버린 셈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사람이 만들어갈 그 수많은 추억들을
                      이제는 더 이상 아내가 볼 수 없을테니 말입니다
                      그 후로 남편은 늘 아내의 곁에 있었습니다

                      아내는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혼자 몸을 움직이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남편은 곁에서 아내를 도와 주었지요

                      처음엔 아내가 많이 짜증도 부리고 화도 내었지만
                      남편은 묵묵히 그 모든 것을 받아 주었답니다
                      늘 그것이 미안했었나 봅니다

                      당신을 그 불 속에서 구해 내지 못한 것이...
                      그리고 그 아름다운 눈을 잃게 만든 것이 말이에요

                      또 다시 시간이 흘러 아내는
                      남편의 도움없이도 주위를 돌아 다닐수 있을만큼 적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남편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서...
                      하나 남은 세상의 목발이 되어 주고 있음을 알게 된거죠
                      이젠 다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젠 둘은 아무 말 없이 저녁 노을에 한 풍경이 되어도
                      편안한 나이가 되어 갔답니다

                      시간은 그들에게 하나 둘씩 주름을 남겨 놓았지요
                      아름답던 아내의 얼굴에도
                      세월의 나이테처럼 작은 무늬들이 생겨 나고
                      남편의 늘 따사롭던 손도 여전히 벨벳처럼 부드럽긴 하지만
                      많은 주름이 생겨 났지요

                      남편은 이제 아내의 머리에 난 하얀 머리카락을 보며
                      놀리곤 했답니다

                      "이제 겨우 8월인데 당신의 머리엔 하얀 눈이 내렸군..."

                      어느 날인가 아내가 남편에게 이런 말을 했답니다
                      이제 웬지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한번 보고 싶어요

                      벌써 세상의 빛을 잃은지 수십년이 되었지만
                      마지막으로 당신의 얼굴이 보고 싶군요
                      난 아직도 기억한답니다
                      당신의 그 맑은 미소를...
                      그게 내가 본 당신의 마지막 모습이니까요

                      남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세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길은
                      누군가의 눈을 이식 받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가 않았죠
                      아무도 이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는 아내에게
                      각막을 이식해 주려고 하지 않았거든요

                      아내는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었지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마음 속으로 많은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나 당신의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더 보고 싶군요"

                      세월은 이제 그들에게 그만 돌아오라고 말을 전했답니다
                      그 메세지를 받은 사람은 먼저 남편이었지요

                      아내는 많이 슬퍼했습니다
                      자신이 세상의 빛을 잃었을 때 보다 더 많이 말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선물을 하나 하고 떠나기로 했지요

                      자신의 각막을 아내에게 남겨 주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자신의 눈도 이제는 너무나 희미하게만 보이지만
                      아내에게 세상의 모습이라도
                      마지막으로 보여 주고 싶었던 거지요

                      남편은 먼저 하늘로 돌아 가고 아내는 남편의 유언에 따라
                      남편의 각막을 이식 받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눈을 떴을 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늘 곁에 있던 남편의 그림자조차 말이죠

                      병원 침대에서 내려와
                      이제 환하게 밝혀진 거리의 모습을 내려다 보며
                      아내는 남편의 마지막 편지 한통을 받게 되었답니다

                      "당신에게 지금보다 훨씬 전에 이 세상의 모습을
                      찾아 줄 수도 있었는데
                      아직 우리가 세월의 급류를 타기 전에 당신에게
                      각막 이식을 할 기회가 있었지
                      하지만 난 많이 겁이 났다오

                      늘 당신은 내게 말하고 있었지
                      나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서...
                      아직 젊을 때 나의 환한 미소에 대해서 말이오

                      하지만 그걸 아오?
                      우리는 너무나 늙어 버렸다는 것을...

                      또한 난 당신에게
                      더 이상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다오
                      당신은 눈을 잃었지만 그 때 난 나의 얼굴을 잃었다오

                      이제는 미소조차 지을 수 없게 화상으로 흉칙하게 변해 버린
                      나의 모습을 당신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았소

                      또한 우리 생활의 어려움과 세상의 모진 풍파도 말이오
                      난 당신이 나의 그 지난 시절 내 미소를 기억하고 있기를 바랬소
                      지금의 나의 흉한 모습 보다는...
                      그러나 이제 나는 떠나오
                      비록 당신에게 나의 미소는 보여 주지 못하지만
                      늘 그 기억을 가지고 살아 가기 바라오

                      그리고 내 마지막 선물로 당신이
                      이제는 환하게 변해 버린 세상을 마지막으로 보기를 바라오"

                      아내는 정말로 하얗게 변해 버린 세상을 바라보며 중얼거렸습니다

                      "난 알아요
                      당신의 얼굴이 화상에 흉칙하게 변해 버렸다는 것을...

                      그리고 그 화상으로 인해서 예전에 나에게 보여 주던
                      그 미소를 지어 줄 수 없다는 것도...

                      곁에서 잠을 자는 당신의 얼굴을 더듬어 보고 알았지요
                      하지만 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요

                      당신도 내가 당신의 그 미소를 간직하기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난 당신의 마음 이해하니까 말이에요

                      참 좋군요

                      당신의 눈으로 보는 이 세상이..."


                      그리고 며칠 뒤 아내도 남편의 그 환하던 미소를 쫓아
                      하늘로 되돌아 갔습니다

                       



                      P 워나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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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도 미움도, 돈도 명예도 저 세상으로 갈 때면 빈손으로 간다고...

                      그래서 모든 것이 부질 없다고 해도, 어리석은 이 놈 알면서도 마음 어찌할 수 없으니...

                      소석님이 보내온 글들을 보고 또 봅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

                      여생을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사랑하는 님들이시여!
                      우리네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 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인생 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恨)많은 세월이었나요.

                       

                       

                      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
                      청초하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
                      전쟁이 뭔지 평화가 뭔지도 모른체
                      목숨 건 피난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밥 시래기죽으로 연명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運命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허만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無心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肉身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精神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黃昏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子息들 잘 길러 父母義務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메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버렸던 내 人生 다시찾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人生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 지고
                      가는 時間 가는 順序 다 없어지니
                      男女 區分없이 부담없는 좋은친구 만나
                      山이 부르면 山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 마음껏 다 하며
                      남은 인생 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한(恨)많은 이 世上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것 하나 없는 빈손이요.
                      同行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子息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 돈 있으면
                      自身을 爲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幸福합니다"라고
                      眞心으로 얘기할수 있는 친구들 만나
                      남은 인생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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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워나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친구가 보내온 메일에서...
                       

                       
                      <자료제공 : CEO K.Chun> 
                        슬픔에 대한 예의






                      부음을 듣는 순간
                      ‘내가 한쪽으로 기우뚱, 할 때가 있다’는
                      문인수 시인의 시 한 구절이 무수히 많은 주삿바늘처럼
                      심장을 찌르는 며칠입니다.
                      이웃 나라의 끝 간데없는 부음과 절망을 목도하며
                      함께 지진 지역인 것처럼 내내 한쪽으로 기우뚱, 하는 느낌입니다.

                      고은 시인의 선혈(鮮血) 빛 애도처럼
                      ‘몇 천일지 몇 만일지 모를 일상의 착한 목숨들’은
                      이제 살아오지 못합니다.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과 절망과 공포가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들의 슬픔과 절망을 이죽거림의 소재로 삼는 일,
                      돌 맞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슬픔을 애도에 앞서 교훈의
                      소재로 환치하는 일 또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자연재해 대비책이나 인간의 겸손함에 대한 교양적 계몽들은
                      애도와 위안과 배려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해도
                      되는 일들이라고 저는 느낍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피 철철 흘리는 부상자를 옆에 두고
                      응급구난 시스템이나 조급한 인간의 심성을 반성하는 토론은
                      적절하지 않으니까요.

                      내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남의 슬픔을 깊이 애도하지 않고..
                      제대로 된 교훈을 얻는 경우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깊은 슬픔의 상태에 있는 이들에겐 진심 어린 애도와 위안,
                      현명한 배려와 격려가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지인은 대지진 후
                      피 토하듯 써내려 간 편지의 말미에 제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일본 직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일본 국민과 일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합니다.”

                      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두 손 모아, 간절히.
                      일본, 그대를 위해 기도하고 또 기원합니다. 
                       


                       

                         







                       


                      P 워나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우리가 가슴에 새겨둘만한 
                      이야기 이길래 보내주신다는 선배님의 글 중에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두 少年의 아름다운 友情이야기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 커녕 . . .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 덧 13살이 된 시골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 일을 도와야 해”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결국 그 시골 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에 다니게 되었고

                                          그 후 포도당 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1945년 노벨
                                          의학상을 받는
                                          “알렉산드 플레밍”입니다.

                                          그의 학업을 도운 귀족 소년은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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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젊은 정치가가
                                          나라의 존망이 달린 전쟁 중에
                                          폐렴에 걸려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폐렴은 불치병에 가까운
                                          무서운 질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 플레밍”이 만든 ‘페니실린’이
                                          급송되어 그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골 소년이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해준
                                          이 귀족 소년은 다름 아닌
                                          민주주의를 굳게 지킨
                                          “윈스턴 처어칠”입니다.

                                          어릴 때 우연한 기회로
                                          맺은 우정이 평생동안
                                          계속 되면서 이들의 삶에
                                          빛과 생명을 주었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다른 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후일 영국 수상이 된
                                          부유한 귀족의 아들
                                          “윈스턴 처어칠”이 어린 시절
                                          시골에서 우연히 알게 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을 무시했더라면

                                          시골 소년은 의사가 되어 ‘페니실린’을
                                          만들 수 없었을 테고
                                          처어칠은 폐렴으로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귀족 소년과 시골 소년의
                                          깊은 우정으로 농부의 아들은
                                          의사가 되어

                                          노벨 의학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귀족 소년은 전쟁 중에
                                          나라를 구하고 민주주의를 지킨
                                          수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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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자기 보다
                                          지위(계급)가 낮은 사람,
                                          힘이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
                                          학식이 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하대하기 쉽습니다.
                                          이는 교만한 마음 때문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반드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비록 미천한 사람이라고 해서
                                          업신여기거나 깔보면 안됩니다.
                                          위의 귀족 소년과 시골 소년의
                                          아름다운 우정처럼,

                                          무슨 보답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자기 보다 못한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을 베풀 때 서로에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 인연도 이렇게 오래도록
                                          좋은 인연으로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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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워나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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