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5일

도봉산 정상으로......

오늘은 초등 친구와 함께

도봉산역에서 만나

도봉환승주차장을 지나

다락원으로 해서 은석암능선을 올라

도봉산 포대정상 전망대로 해서

Y계곡 자운봉과 신선대를 가르는 고개를 넘어

에덴동산입구를 보고

마당바위, 성도원으로 하산을 하였다.

 

 

다락능선을 오르며 조망한  우람하고 수려한 기암괴석(奇巖怪石) 도봉산의 주봉들......

 

 

왼쪽 만장봉과 오른쪽 자운봉 사이에 비법정 등로가......^^

 

 

 

맨 좌측 봉우리가 선인봉(708m)

우와~ 정상부근의 바위가 굴러 떨어질 것만 같아 아슬아슬하네요. ㅜㅜ

 

 

 

친구와 인증샷을......^^

 

 

 

 

 

仙人峰(신선봉, 708m)

봐도 또 봐도 아찔 합니당......^^

 

 

 

 

거대한 선인봉 바위슬랩에서 자라고 있는 저 소나무 한 그루

정말 대단하고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

 

 

 

자운봉 (紫雲峰 739.5m)

그리고 자운봉에  붙어 있는 작은 봉우리인 연기봉은 지도나 안내판에는 없는데 

바위를 오르는 등산객들을 통해 연기봉으로 불리워지고 있다고......  

 

만장봉(萬丈峰, 718m)

1 萬​은 3萬m 라고 하니 에베레스트(8,848m) 보다 더 높은 산?

우와 대단하네요. ^0^

 

 

 

紫雲峰

북한산의 인수봉 버금가는 도봉산의 자운봉이라 생각된다.
도봉산은 아름답고, 수려하고, 장쾌하다.

이 아름답고 멋진 산을 며칠 못 보면 그립고 보고싶다. ^^

 

 

 

 

포대정상 전망대 바로 아래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

 

 

 

 

 

 

 

Y계곡을 거침 없이 내려 갔다가 올라가는 등산객들......

 

순식간에 Y계곡으로 빠저드는 친구 오팀장 ^^

 

 

 

 

 

포대에서 Y계곡을 내려섰다가 신선대 쪽으로 Y계곡을 먼저 오르는 친구......^^

 

Y계곡에서 조망한 자운봉은 마치 미간이 넓은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미소를 짓고 있는듯......^^

 

이곳이 자운봉과 신선대 쪽에서 소위 죽음의 Y계곡으로 내려서는 곳인데

용감한 등산객 아줌씨들이 내려가고

반대 쪽에서도 등산객이 내려서고 있다.

하지만 휴일엔 일방통행이란다. ^^

 

 

Y계곡으로 내려서는 능선 넘어로 포대전망대가 보인다. ^^ 

 

저기 왼쪽으로 엔덴동산이 보이고......^^

 

 

왼쪽의 연기봉과 자운봉을 일반적으로 자운봉이라 한다. ^^

 

 

 

 

신선대(神仙臺, 725m)

그럼 신선이 놀던데......

그럴싸 합니다. 전망도 좋구......

 

신선대

 

신선대 고개에서 내려 서면서 바라본 만장봉과 선인봉 ^^ 

 

 

에덴동산을 오려다만 보구......왜 출입금지를 시켜~ ㅜㅜ

 

 

牛耳巖

보문능선과 우이남능선 사이에 있는 저 멋있는 거대한 바위를 누가 거시기 바위라 했던가!

 

'우이령의 유래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우이령 자체가 소의 귀를 닮아서 생긴 이름이라고 하면서

우이령을 쇠귀고개라고 불렀다고 주장합니다.

또 하나는 지금 보이는 우이암(위의 사진)이

소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주장합니다.

두 설(說) 중 하나는 엉터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이암을 원통사에서는 관음암이라고 합니다.

관음보살이 두 손을 모으고 부처님께 기도하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같은 바위를 두고 소귀로 보는가하면 관음보살로도 보일 수 있습니다.

우이령 자체가 소의귀를 닮았다는 것은 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우이령의 어디서 어떻게 보아야 소귀같이 보이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영(嶺), 재, 고개는 능선의 낮은 곳(안부)에 있으며

영(고개)의 아래 위를 연결합니다.

이런 곳이 소의 귀를 닮았다면 고개 모양이 선뜻 떠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두번째 설인 우이암이 소 귀를 닮았다는 설이 더 납득하기 쉽습니다.

관음암이라고 하는 것은 불교에서 하는 말일 것이고.

이 설을 뒷받침하는 이름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우이남능선"입니다.​

우이남능선은 도봉주능선이 끝나는 곳(우이암)에서 우이령까지 뻗은 능선입니다.

우이령을 기준으로 이름을 지었다면 우이북능선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이남능선이라고 한 것은

필시 우이암을 기준으로 우이남능선이라고 했을 겁니다.

따라서 우이령 또는 우이동은

우이암이 소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지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우이암을 다시보면

확실히 소의 귀를 닮은 것 같기는 합니다.

이성계가 무학대사에게 "스님은 돼지 같아 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무학대사는 이 말을 받아 "장군은 부처님같아 보입니다."라고 했다 합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한 방 먹인 거지요.​

우이암이 불자에게는 관음보살로 보이고 범인은 소의 귀로 보인 건가요?​

<rockyu205님의블로그 에서>

 

하산 중 도봉산악구조대가 있는 부근 전망바위에서 조망한 도봉산 ^^

 

이곳에서 보는 선인봉은 더욱 아름답고 수려하다. ^^

 

 

 

선인봉 정상부근에 위태하게 서있는 삼장법사님......

 

다람쥐가 도토리를 안고 있는듯도 하고...... ^0^

다음엔 아름답고 수려한 도봉산의 전경을 한 눈에 보며 즐기고 싶다.

에덴동산에 올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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