磨斧作針 마부작침

몇 년 전 강남시니어클럽 소속으로 의사 면허시험 감독을 하다가 급훈으로 '磨斧作針'이라는 것을 보고
참 좋은 글이라 생각되어 메모를 한 적이 있다.
오늘 장롱 속에 걸려있는 겨울 신사복 바지를 정리하다 주머니에서 뭔가 만져져서 뒤져보니 꺼내지 않고 세탁하여
꼬깃꼬깃 구겨진 磨斧作針 메모지였다. ㅎㅎ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인 사자성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타고난 재능만 믿지 말고 열심히 갈고 닦아 뛰어난 재능이 잘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는 교훈이겠지요.
요즘 젊은이들 일부와 정치인 중엔 공짜심리가 팽대하고 그 심리를 이용하려는 게 눈에 보여 걱정입니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노력으로 습득되는 기술도 많이 있지요.
누구나 뜻을 정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열심을 다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도전하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 사자성어와 같이 바늘을 만들고자 하는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매일 꾸준히 도끼를 가는 끈질긴 노력으로
열심을 다하는 것이 요즘 우리에게 필요하다 싶습니다.
우리에게 특히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꿈과 목표를 세우고 그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하고 노력하며 도전하는 우리의 전통적인 패러다임이 회복되어 이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되기를 빌고 빌어 봅니다.
우연히 다시 생각하게 한 마부작침이란 사자성어는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우리가 話頭로 삼고 붙잡아야 할 중요하고 본질적인 삶의 가치와 태도라고 생각되어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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